(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민영이 '은둔의 재력가' K 씨와 결별했다.
29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고 알렸다.
이어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며 "언니인 박모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민영이 네 살 연상의 가상자산 거래소의 숨은 대주주로 불리는 K 씨와 열애한다는 소식이 28일 알려졌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3월 박민영이 K 씨의 본가인 원주를 방문한 모습을 포착해 공개하며 부모님도 인정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K 씨의 자금 230억 원의 출처 의혹을 곁들였다. K 씨는 과거 휴대폰 단말기 판매업을 했으며 2013~2014년 사기 사건에 연루, 사기 및 사문서위조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2014~2015년 한 금융사의 우회 대출에도 가담해 A 금융사를 상대로 발행한 사모사채가 총 422억 원이다. 현재 A 금융사에 미회수 채권으로 남아 있는 금액은 약 120억 원 이상이다.
이후 박민영의 친언니가 K 씨의 사업에 관여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박민영의 친언니인 P 씨가 지난 4월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다는 것이다.
K 씨의 명함에는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빗썸라이브’ 회장이라고 적혀 있다. 상장사 3곳인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의 (표면적) 대표는 그의 여동생이다.
다음은 박민영 소속사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과 관련하여, 소속사 입장에서 사실관계 확인 등에 시간이 필요하여 다소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우선 배우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을 했습니다.
그리고 배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언니인 박모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입니다.
배우 박민영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수목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을 잘 마치는 것이 지금의 최우선 과제이기에 방송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배우 본인은 물론 가족 및 자신과 관계한 모든 이들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배우로서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배우 박민영이 앞으로 남은 드라마 촬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