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아현이 일일극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온라인을 통해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고영탁 감독, 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 정혜선, 이호재,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김경숙, 최진호, 이아현이 참석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전통적 사고관을 가진 부모와 MZ세대 자식들의 갈등과 사랑,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에 새로운 가족의 정의와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3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아현은 '내 눈에 콩깍지'에서 김창이(최진호 분)의 부인이자 소복희(정혜선)의 둘째 며느리 서화경 역을 맡았다.
이날 이아현은 "제 역할은 노멀하기보다는 톡톡 튀는 캐릭터다. 어떻게 생각하면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 편하게 사는 것 같은 역할이다. 드라마 캐릭터가 정말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촬영을 진행 중인데 엄청 잘 되고 있다. 시청률도 3,40%를 기대할 만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아현은 KBS 1TV '기막힌 유산'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그는 다시 일일드라마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너무 좋다. KBS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에 캐스팅되면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마음이 안심된다. 봐주시는 분들이 워낙 즐겁게 봐주시고 시청률도 잘 나오지 않나. 시청률이 보장된 드라마들에 제가 캐스팅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제게 기회를 주셨지만, (박)순천 선배님이랑 다른 분들이 저를 잘 말씀해 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들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은 아주 긴 시간도 아니고 아주 짧은 시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배우들과 호흡도 극 말미가 되면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 난다. 다시 한번 6개월 드라마를 하게 되면서 우리 식구들, 후배님, 선배님들과 좋은 호흡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름대로는 엄청 젊은 친구들이랑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친구들이 저한테 질문들이 많더라. 다 사실대로, 거짓 없이 다 이야기해 주고 있다"고 질문들이 너무 많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에 배누리와 최윤라는 "선배님께 선크림부터 기초케어, 목주름 관리 등 굉장히 많이 물어봤다"며 "저희 팀이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다"고 자랑했다.
한편 이아현은 1994년 데뷔해 드라마 '딸 부잣집', 'LA 아리랑', '내 이름은 김삼순', '정도전' 등에 출연했다. 1997년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겪었고, 두 번째 결혼에서 두 딸을 입양했으나 2011년 이혼했다. 2012년 세 번째 남편과 만났으나 8년 만인 2020년 또다시 이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