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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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최수종, 혀로 눈에 들어간 것 빼줘" (라디오스타)[종합]

기사입력 2022.09.29 08: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하희라의 입담이 빛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하희라, 임호, 김영철, 정겨운이 출연하는 ‘투머치 그 잡채’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희라는 29년 전 초특급 결혼식을 소환해 MC들과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남편 최수종과 비밀 연애할 당시 신애라가 숨은 조력자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내년 결혼 30주년을 앞둔 하희라는 최수종이 뭔가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해 함께 한 리마인드 웨딩 비화를 털어놨다. 하희라는 최수종의 이벤트에 대해 “소소한 걸 더 선호한다. 이벤트를 위해 준비했던 걸 생각하면 눈물이 날 때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또 하희라는 예능에 부부 동반으로 출연하면서 최수종의 투머치 애정표현에 깜짝 놀랐다고. 그는 “김장을 담그다가 눈에 뭐가 들어갔다. 촬영 때는 몰랐는데 혀로 빼줬더라. 방송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하희라는 “남편이 엄청 꼼꼼하고 완벽하다. 화장실 휴지를 꼭 삼각형으로 접어놓고 나온다”라고 최수종의 단점을 폭로하기도.

대박 사극마다 왕 역할을 맡은 임호는 대표작 ‘대장금’ 출연 후 브래드 피트를 제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리즈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사극 연기를 자주 한 나머지 현대극에서 왕 웃음소리로 계속 NG 내는 웃픈 비하인드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사극 덕분에 육아 노하우를 습득했다는 임호는 첫째 육아 당시 자신의 품을 불편해하는 반응에 서러웠다고 눈물을 보여 모두를 당황케 했다. 옆에 있던 하희라는 크게 공감하며 “최수종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호는 인생작 ‘전원일기’ 촬영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그는 어머니 역할로 나온 김혜자의 열연에 울컥했다고 밝히며 “상대 배우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게 가능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화 ‘엽기적인 그녀’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면서 “당시 일일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촬영 복장 그대로 영화에 출연했다”라고 비화를 공개했다.

김영철은 오디오를 빈틈없이 꽉꽉 채우는 투머치 수다와 성대모사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스튜디오에 웃음 폭격을 선사했다. 그는 할리우드 셀럽 못지않게 자신의 TMI 일상이 기사화되고 있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따르릉’ 발매 후 소속사 핵심 가수로 떠올랐다고 밝혀 시선 강탈했다. 이어 히트 작곡가 윤명선으로부터 임영웅, 송가인 다음으로 인정받았다고 셀프소개하자, MC 김구라는 싸해진 분위기를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할리우드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김영철은 내년 2월에 시트콤, 영화, 쇼 오락 오디션을 앞두고 있다고 이야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라스’에서 처음 할리우드 진출 계획을 말했다. 오늘도 이야기한다. 이게 성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야심을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김영철은 18살 때 어머니와 이혼한 후 한 번도 뵙지 못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픈 가족사를 최초 고백해 눈물을 보였다.

예능 ‘돌싱글즈’에서 투머치 과몰입러 MC로 활약 중인 정겨운은 “제가 연애 무식자인데 프로그램 출연자 분들이 저와 비슷한 실수를 몇 번 한다”라고 설명하면서 출연자들이 이름을 잘못 부를 때 안타까워했다고. MC 김구라가 “이름을 어떻게 틀렸길래 그러냐”라고 묻자, 정겨운은 “아내 이름이 우림인데 아름이라고 잘못 불렀다. 데이트하다가 갑자기 집에 가버렸다”라고 아내와의 진땀 났던 연애시절을 들려줬다.

또 정겨운은 찐친 김영철과 대환장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김영철의 투머치 수다 때문에 문자 답장을 안 했던 적도 있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이에 김영철은 느릿느릿한 정겨운의 텐션과 예능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살 조련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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