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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임주환, 과거 연애사로 포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25 07: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어머니 이경진과 갈등을 빚었다.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1회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가 어머니 유정숙(이경진)에게 설움을 토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소림(김소은)과 그의 남자친구는 양가 식구들을 식사 자리에 초대했다. 유정숙은 김소림을 결혼시키고 싶어 했고, 김태주가 전세금을 대출받아 마련한 집을 신혼집으로 쓰라고 말했다.

김태주는 화장실에 가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유정숙은 김태주를 뒤따라갔다. 유정숙은 "누가 집을 뺏는데? 너야 능력 있으니까 동생한테 전세 자금 좀 줄 수 있는 거 아니야. 할머니, 아빠 보란듯이"라며 설득했고, 김태주는 "엄마도 진짜 좀 그만해"라며 화를 냈다.



과거 유정숙은 어린 김태주를 홀로 키우다 김행복(송승환)을 만나 재혼했던 것. 유정숙은 최말순(정재순)이 자신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어린 김태주에게 공부를 잘해서 의대에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주는 의대에 입학했지만 적응하지 못해 유급을 당했고, 그 시기에 우연히 학창 시절 친구인 이상준과 재회했다. 이상준은 배우로 활동 중이었고, 촬영 도중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이상준은 병원에서 홀로 눈물 흘리는 김태주를 알아보고 말을 걸었고, 김태주는 "혼자 있고 싶은데 좀 가줄래? 사람 우는 거 알면서 굳이 아는 척해야겠어? 이제 알았으니까 가"라며 퉁명스럽게 대했다.

이상준은 "첫사랑이 울고 있는데 어떻게 가냐"라며 다독였고, 이후 이상준과 김태주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상준은 바다에 가고 싶다는 김태주의 말에 곧바로 여행을 떠났고, 두 사람은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이상준은 "나 꿈이 하나 더 생겼어. 네 옆에서 너랑 같이 행복하기"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이상준과 김태주가 여행에 다녀왔다는 사실이 신문 기사로 보도됐고, 김태주는 학교로 찾아온 이상준의 팬들에게 달걀 세례를 맞는 등 수난을 겪었다. 김태주는 끝내 이상준과 이별했다.



또 김태주는 과거로 인해 유정숙과 갈등이 이어졌고, 마지못해 식사 자리로 돌아갔다. 결국 김태주는 "소림아. 내 집에서 당장 나가. 내가 대출받아서 이자 내고 있는 내 집이야. 너희들 신혼집으로 절대 못 줘. 어디 장녀가 눈 뜨고 살아있는데 너희들 먼저 결혼을 해. 내가 하기 전에 너희들 결혼 못 해. 절대 안 돼. 알겠어?"라며 독설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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