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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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딸 "리듬체조 선수 8년, 슬럼프로 관둬" 속내 고백 (신랑수업)[종합]

기사입력 2022.09.21 23:18 / 기사수정 2022.09.22 14:5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신랑수업' 박태환이 다이빙 선수인 이승철의 딸을 만나 운동 선후배로서의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33회에서 박태환은 이승철 부녀를 만나 아빠수업을 받은 하루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딸 원이가 '마린보이' 박태환을 동경해왔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직접 예약했다.

박태환은 원이와 단둘이 스쿠버 다이빙을 즐긴 후 바닷가를 돌며 플로깅(조깅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이어갔다.

박태환은 이승철의 딸 원이에게 "운동할 때 안 힘드냐. 스트레스 받지 않냐 "라고 물었다.

이에 원이는 "다이빙하기 전에 리듬체조 8년 했었는데"라며 "길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중간에 한번 슬럼프가 와서 끊었었다. 제가 제일 잘했던 때가 10살이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냥 쉬고 운동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태환은 "그때 어떻게 이겨냈냐"라고 질문했고, 원이는 "선수를 그만 뒀을 때 엄마랑 등산을 했는데 걸어가기 쉬운 산이었다. 근데 (운동을 그만 둬서) 갑자기 힘들어지니까"라며 "근육도 다 없어지고 충격받아서 다시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지금은 다이빙 어떠냐. 좋냐"는 박태환의 물음에, 원이는 "재밌는데 다이빙은 트레이닝이 무서운 것 보다는 실제로 하는 게 무서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재밌는 게 제일 중요하다. 스트레스 받고 억지로 하는 사람하고 운동이 좋아서 즐기는 사람하고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의 속도가 다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삼촌은 원이가 다이빙 한지 얼마 안됐지만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그게 쉽지 않지만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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