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0 00:36 / 기사수정 2011.04.20 00:36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한화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안승민이 호투를 이어나갔다.
안승민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89개에 볼넷은 단 2개만 내주며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이미 지난 3일 롯데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는 안승민은 이날 역시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무엇보다 한화 내야진의 잇단 실책에도 불구, 최소 실점으로 위기를 막는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1회 초에는 롯데 테이블 세터진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 초 1사 1,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초 2루수 이여상의 실책으로 또 한 번 무사 주자 2루의 위기를 맞은 안승민은 결국 김주찬에 적시타를 허용, 1실점 하였다.
실점의 위기에도 곧 바로 제 컨디션을 찾은 안승민은 4회 초에 롯데의 클린업 트리오를 땅볼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여유롭게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어 5회에 전준우에 중전안타를 맞고 신경현의 송구 실책으로 또 한 번 무사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틀어막으며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개막 이후 최고의 쾌투를 보인 안승민은 6회 초 역시 무실점으로 막고 7회가 되자 마운드를 정재원에게 넘겼다.
안승민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으나 정재원 이후 올라온 오넬리의 실점으로 아깝게 승리를 놓치게 되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번 '롯데 킬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안승민의 활약은 한화가 확인한 작은 희망이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승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안승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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