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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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그후] '윤승열♥' 김영희 "복덩이 딸 아빠 판박이…책임감 커져" (창간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9.24 12:10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5주년을 맞이해 화제의 주인공들과 함께한 단독 인터뷰 이후 근황을 직접 들어봅니다. 결혼으로 인생의 새 출발을 알리고, 출산으로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나눈 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020년 9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야구 선수 출신 윤승열과의 결혼 소감을 밝혔던 코미디언 김영희가 지난 추석 연휴 직전인 8일 엄마가 됐다. 2021년 1월 웨딩마치를 울린 뒤 1년 8개월 만이다.

예쁜 딸을 낳은 김영희는 엑스포츠뉴스 창간 15주년 인터뷰를 통해 출산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근황을 전했다.

김영희는 “건강은 거의 회복되고 있다. 제왕절개를 했는데 후불제로 아프더라. 출산 후 조금 힘들다가 조리원으로 온 뒤에는 괜찮다. 현재 상태는 좋다”고 알렸다.

“지인들이 엄청나게 축하해줬어요. 결혼할 때도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임신하고 나니 더 축하를 받았어요. 임신 기간 내에 택배가 안 끊겼어요. 선물이 한 방을 차지할 만큼 많이 축하해줘 제가 산 게 없을 정도예요. 한 아이가 태어나면 마을이 키운다는 게 이런 건가 싶어요.

엄마는 처음에는 기뻐하지 않으셨어요. 임신해서 몸 고생할까 봐요. 그런데 딸이란 얘기를 듣고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딸은 나이가 들어도 끝까지 엄마 편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김영희는 출산 직후 SNS에 “오늘부터 셋”이라며 딸의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을 닮았다. 조리원 선생님들도 인정할 정도로 아예 남편이다. 나와 너무 안 닮아 묘하더라. 매일 얼굴이 바뀐다고 하니까 기다려봐야겠다. 남편(한화 이글스 전력분석팀) 은 오늘 일하러 대전에 갔는데 아기를 계속 보고 싶다고 너무 가기 싫다고 한다. 가기 직전까지 안고 분유를 먹였다”고 말했다.

“딸이 지금은 순해요. 처음에는 놀랄 정도로 안 울고 울려다가도 스스로 자고 되게 신기했어요. 외모는 이미 아빠를 닮았고 성격도 아빠를 닮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사는 게 너무 편할 거 같아요. 너무 낙천적이고 적도 없고 윗사람에게도 잘하고 사회성도 좋아요. 딸도 대외적으로 사랑받으며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2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에 결혼과 임신, 출산까지 경사가 이어졌다. 그 사이에도 ‘열일’을 한 김영희는 딸을 두고 ‘복덩이’라고 칭했다.

김영희는 “바빴던 1년인 것 같다"라며 "엄마가 되니 책임감이 커졌다고 해야 할까. 현실적인 스타일이다. 뻔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아이 얼굴을 보면 열심히 일해서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크다”며 마음가짐을 밝혔다.

“올해 돌아보면 정신이 없던 것 같아요. 임신하고 일이 많아졌거든요. 복덩이예요. 출산 전주까지 일했거든요. 심지어 출산하는 주까지 일하려고 하다가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 죄송하다고 고사했죠. 전국을 돌아다니며 태교했다고 볼 수 있어요. 임신을 했지만 일을 많이 했던 해여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빨리 회복해서 일하고 싶어요.” 



김영희는 천상 코미디언이다. 태교 역시 특별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관객의 에너지와 웃음을 뱃속 아기에게 공유했다.

“관객의 웃음을 받고 컸어요. 다른 태교는 일체 없었어요. 종로 극장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만삭쇼를 단독으로 진행했어요. 1시간 씩 풀로 2회를 했는데 출산 후에는 전국으로 할까 생각 중일 만큼 의미가 커요. 집에 있는 시간이 더 힘들더라고요.”

김영희는 딸이 아빠 윤승열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닮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건강하고 밝게 컸으면 좋겠어요. 아빠처럼 밝은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 아빠가 육아하면 그렇게 클 것 같아요. 가식이면 어른들이 알잖아요. 저희 엄마가 이렇게 밝은 사람을 처음 봤다고 남한 북한 통틀어서 한 명일 거라고 했어요. 저의 예민한 감정의 기복을 맞혀주고 저렇게 밝고 매일 웃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을 거라고요. 남편도 마찬가지로 본인처럼 키우고 싶대요. (웃음)" (창간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김영희 인스타그램, 웨딩화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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