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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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김태연 "롤모델=나훈아·이미자…트로트계 여왕 되고파" [종합]

기사입력 2022.09.15 14:10 / 기사수정 2022.09.15 17:0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아기호랑이' 다운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김태연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힘내세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태연은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그러나 무대를 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태연은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최종 4위를 거머쥐며 트로트 신예로 떠올랐다. 11살이라는 어린 나이, 김태연은 '국민 손녀', '아기 호랑이' 등의 별명을 얻으며 트로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태연에게 롤모델을 묻자 "저의 롤모델은 나훈아 선생님과 이미자 선생님이다. 이미자 선생님은 트로트계의 여왕이시지 않나. 제 꿈이 싱어송라이터인데, 저도 커서 성장하면 트로트계의 여왕이랑 '싱송라'가 되고 싶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이어 "나훈아 선생님은 카리스마가 너무 멋있으시다. 그 카리스마를 닮고 싶다"라며 "음악 전체를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여러가지를 잘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초등학생임에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김태연의 취미는 무엇일까. 김태연은 "전 학교 끝나면 방과 후 수업을 간다. 월, 수, 목, 금요일에 간다. 2개를 하고 학원을 3개 갔다가 집에 돌아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는 승마, 수영, 골프를 간다. 스트레스를 승마, 골프, 수영으로 푼다. 주말에 하는 3개가 제 취미가 된 것 같다. 조금 스트레스 받는 일도 확 풀린다. 노래하는 게 너무 행복해서 노래 쪽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어서 음악 공부도 가끔씩 하고 있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학교 생활 중 스트레스를 조금 받기도 했다고. 이에 대해 묻자 김태연은 "촬영 때문에 학교를 조금씩 빠지지 않나. 제가 제일 어려워하는 게 수학이다. 새로운 공부를 할 때마다 빠지다 보니까 시험을 봤을 때 점수가 안 나와서 '조금 더 열심히 할 걸' 한다"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근데 (최근에) 학교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촬영이 없을 때 학교를 꾸준히 가고 학습지를 풀어서 시험에서 98점을 맞았다. 1, 2, 3학년 때는 100점을 많이 맞았는데 4학년 때부터 조금 바빠지니까 힘들었었다. 근데 요즘은 점수가 높아져서 행복하다"라며 어린아이 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노래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김태연은 "새벽에 일어나서 늦게 저녁까지 녹화하는 게 즐겁긴 하지만 조금씩 힘들기도 했다. 제 자신이 '너무 대단하다' 하는 게, 저는 공연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겁고 재밌다. 저 스스로 '너 진짜 대단하다'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힘내세요!'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스페셜 국악 앨범 '소리꽃 4장' 이후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자, '미스트롯2' TOP 7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김태연이 원 소속사인 톱스타엔터테인먼트에 복귀해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대중들에게 김태연이 건네는 안부와 따뜻한 위로를 담은 트로트 곡이다. 김태연은 신곡을 통해 대중들에게 힘들고 지치지만 웃으며 힘을 내면 좋은 날이 온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김태연의 새 디지털 싱글 '힘내세요!'는 1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톱스타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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