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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150대"…유인나→지코, 쿠플 첫 연애 예능 출격 (체인리액션)[종합]

기사입력 2022.09.14 12:31 / 기사수정 2022.09.14 17:2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쿠팡플레이가 첫 예능 '체인리액션'을 선보인다.

쿠팡플레이 첫 번째 예능 '체인리액션'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김용대 PD, 조미선 작가, 유인나, 지코, 이진호,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참석했다.

'체인리액션'은 지상낙원 사이판으로 떠난 8명의 남녀가 체인으로 묶여 밤과 낮을 함께 보내는 짜릿한 리얼 데이팅 예능이다.

이날 김용대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사랑에 관해서 과감한 시대가 된 것 같다. 체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타인을 반경 안에 두고 엉키고 설키는 감정들을 지켜보자 해서 시작하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미선 작가는 "보통의 데이팅 예능에 비해 체인이라는 장치가 활용이 됐다. 체인에 묶이고 연결되는 부분 만으로도 섹시하고 상상을 자극하고 발칙한 이미지가 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리적인 거리를 가깝게 해주면서 감정을 고조시켜주기도 하고 호감으로 바뀌는 걸 곁에서 지켜봤다. 오히려 멀어지기 싫어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설렘을 전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체인리액션' 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신선한 MC 조합에 대해 묻자 김용대 PD는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스타일리시함, 발칙함이라고 생각했다. 과감하게 표현하고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는 분들이 누굴까 생각했을 때 이분들이라고 생각해서 어렵게 모시게 됐다"라고 전했다.

조미선 작가는 "어렵게 섭외를 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인나 씨는 공감도 많이 해주시고 워낙 연애에 대해서 박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아시는 것 같다. MZ세대의 사랑을 많이 전달해주시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코 씨도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겠지만 힙한 부분을 많이 보여주신 것 같다. 진호 씨는 정말 의외였다. 너무나 공감을 잘해주시고 진짜 과몰입러가 저분이신 것 같다.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MC인 것 같다. 유정 씨 같은 경우는 통통 튀기도 하고 굉장히 예리하시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인나, 지코, 이진호, 유정에게 어떤 케미를 기대할 수 있을까. 유정은 "저보다 선배님들이시다. 굉장히 많이 배웠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긴장도 많이 풀어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주신다. 잘 이끌어주신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진호는 "이렇게 넷이서는 방송을 처음 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 저는 '이미지를 많이 생각하지 않을까?' 속으로 걱정도 했는데 정말 몰입해서 본인의 매력을 솔직하게 보여줬던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지코는 "프로공감러와 과몰입러, 귀여움, 핵인싸 이 네 조합이 적절히 이루어진 케미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인나는 "밸런스가 진짜 딱 25%씩 좋았던 것 같다. 처음에 저는 섭외 요청이 들어왔을 때 지코 씨 얘기가 있어서 '우와 너무 신선하다. 좋다' 생각을 했다. 진호 씨도 결정을 안 하셨다고 하길래 '꼭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달 좀 해달라'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정 씨를 너무 좋아해서 실제로 한 번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합류하셨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 유정 씨가 낯가리는지 전혀 몰랐다. 정말 솔직하게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 이제 좀 친해졌는데 끝나서 아쉽다. 시즌 2, 3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코는 출연 계기에 대해 "새 앨범을 발매하거나 컴백을 할 때마다 단발성으로 예능 게스트로 출연하곤 했는데 고정으로서 간판이 되어본 적은 많지 않았다. 저의 활동 반경,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생각했던 찰나에 연락이 왔다. 저도 '새로운 포맷의 리얼 데이팅 예능이 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세 분의 MC 얘기만 들었을 때도 '조합이 너무나 신선하고 좋다' 싶었다. 100점이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유정은 "MC 세 분은 당연하고, 제 인생에 설렘이 필요했다. 멤버들이랑 항상 붙어있고 바쁘게 짜여진 스케줄에 맞춰 가다가, 섭외 말씀을 주셨을 때 '저 나갈게요' 했다"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의 첫 예능이자 첫 연애 리얼리티. 어떤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까. 김용대 PD는 "쿠팡플레이에서는 되게 신선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체인리액션'도 첫 오리지널 예능으로 선보이는데, 쿠팡플레이만의 컬러를 가지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부담도 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용대 PD는 '체인리액션'의 차별점에 대해 "예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클로즈업을 많이 사용했다. 미세한 감정표현을 어떻게 표현할까 해서, 눈동자, 입술의 떨림 등을 담았다. 카메라를 약 150여대를 숨겨놨다. 작은 속삭임조차 잡아낼 수 있게끔 오디오 장치도 많이 설치해놨다"라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체인리액션'은 오는 16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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