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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12골' 홀란의 적응 비결..."감독도 나도 축구에 미쳤어"

기사입력 2022.09.10 20: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8경기 12골. 맨체스터 시티 합류 후 엘링 홀란이 기록한 성적표다. 오스트리아, 독일에 이어 잉글랜드까지 폭격하고 있는 홀란이 맨시티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홀란은 빠른 적응을 처음부터 확신했다고 주장했다. 홀란은 "물론 조금 놀라긴 했다. 하지만 큰 충격은 아니었다"라며 "내 실력을 믿고 있었고, 맨시티가 좋은 팀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에는 좋은 선수들이 너무나 많다. 좋은 사람들이 있는 아름다운 팀이다. 홈 구장에서 뛰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지금까지 좋은 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주변인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감독과 비슷한 성격이 적응에 도움이 됐다. 홀란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홀란은 "과르디올라가 나처럼 축구에 미친 사람이라 정말 좋다. 우리 둘 다 축구를 사랑한다. 과르디올라는 정말 축구에 미쳐있다"면서 "과르디올라는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는지와 같은 모든 것들을 항상 생각한다. 그런 점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의 복잡한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것들에 낭비할 시간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전에 이곳에서 뛰었기 때문에 조금 특별한 기분이다. 오래 전 이곳에서 뛰었던 아버지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제 나도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좋다"라며 아버지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홀란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에서 총 89경기에 출전해 86골로 경기당 1골 가까운 득점력을 뽐냈다. 

맨시티에서는 8경기 12골로 경기당 1골을 뛰어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공식 데뷔전이었던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침묵했지만 이후 리그 개막전 멀티골, 2경기 연속 해트트릭으로 각종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6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맨시티 축구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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