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검찰이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에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수홍 친형 A 씨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A 씨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봤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열릴 예정이다.
박수홍은 작년 4월 전 소속사 대표인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총 11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긴 법적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7월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처음에는 형님 측과 소통과 합의를 통해서 해결하려고 많이 시도했다. 그런데 약속한 때에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소를 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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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