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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콘서트 오른 강타, 1세대의 고집일까?…"'늙고 지쳐도 함께" [종합]

기사입력 2022.09.07 18: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1세대 가수 강타가 쑥스러움을 덜어내고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7일 오후 강타 정규 4집 ‘Eyes On You’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강타 데뷔 26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자, 지난 2005년 발매된 정규 3집 ‘Persona’(페르소나) 이후 17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이날 강타는 “얼떨떨하다. CD를 실물로 마주하기 전까지는 실감이 안 날 것 같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도 있다"라며 떨리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17년 만에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체감한 변화가 있다면 무엇일까. 강타는 "앨범을 내지 않았더라도, 요즘 트렌디한 음악은 챙겨서 듣고 있었기에 알고 있을 거로 생각했었는데, 처음 녹화하던 때에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강타는 "불러보니까 너무 다르더라. 보컬의 흐름 등 귀로 들어서는 알고 있었으나 퍼포머로서 하려니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타는 앨범의 색깔이 잘 드러난 곡으로 'Skip' (Feat. 태용 of NCT)'를 언급하며 "보컬도 깔끔하게 끊어 부르며 트렌디한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을 쏟았다"라고 부연했다. 수록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도 'Skip'이라 밝히며 태용과 함께한 음악적 작업에 있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강타는 8월 20일 개최된 'SMTOWN LIVE 2022'에서 이번 타이틀 곡 무대를 선공개, 트렌디한 신곡 분위기와 어우러진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강타는 "1세대부터 4세대까지 한 무대에 섰다. 내가 여태까지 무대에 있는 건 고집이 아닌가 생각했다"라며 "그래도 SM타운은 패밀리십이 있으니 의미가 큰 것 같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나이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무대를 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는 무대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류 문화를 끌어나가는 후배들에 대해서는 "국제무대에서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어깨에 놓인 무게가 저희 때 보다 클 것 같다.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큰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행운이 있지 않나 생각도 든다"라며 이야기했다.



기자간담회 내내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던 강타는 "가끔 손 편지를 쓰거나 할 일이 있으면 커뮤니티나 팬클럽에 쓰는 말이 있다. '늙고 지쳐도 함께 하자'고. 세월은 흐를 거고, 자연스럽게 나이는 들어갈 거다. 그래도 함께 곁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강타 정규 4집 ‘Eyes On You’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원 공개된다.

사진=SM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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