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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맘' 최어진 父 "외동딸 임신, 충격→건강 악화…울면서 자" (고딩엄빠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07 07: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고딩엄빠2' 최어진의 아버지가 딸이 임신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4화에서는 최어진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남편 임현기와 삼남매, 그리고 친정부모와 함께 사는 ‘대가족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온 최어진은 집에 도착하자 표정이 굳어졌다.

최어진은 임현기에게 "아기를 진짜 눈으로만 봤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욕조에 응가를 싸놨는지 저게 뭐냐"라며 "나는 하녀냐. 제발 치워라. 나 밥 차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현기는 한숨을 쉬며 욕실을 정리했고, 이에 최어진은 임현기에게 "왜 이렇게 띠겁냐"라고 말했다.

임현기는 "네가 뭐라고 하잖아"라고 답했고, 최어진은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저렇게 물놀이 할때 먹을 거 주면"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임현기는 "왜 먹는 거 가지고 그러냐"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최어진은 "오빠가 다 해주니까 애들이 자꾸 나한테 엄마 싫다고 마녀라고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임현기는 "안 해줄 수 없는 거 아니냐"라고 답하며 팽팽한 말싸움을 이어갔다.



최어진은 "해줘야 할 거 안 해줘야 될 거 구분을 해야지"라며 강조했고, 임현기는 "나 일하고 와서 육아까지 했는데 왜 뭐라고 하냐 이게 그렇게 잘못한 거냐"라며 억울해했다.

스튜디오에서 박미선은 "남편이 일하러 가면 육아가 더 힘들어지냐"라고 물었다. 최어진은 "엄청 힘들어진다"라고 토로했다.

박미선은 "애들이 말을 안 듣는다"라며 공감했다. 임현기는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거냐"라고 되물었고, 최어진은 "응 기분이 좀 안 좋아"라고 얘기했다.

임현기는 "넌 나가고 난 애들 봤는데 기분이 안 좋다고?"라며 어이없어했고, 최어진은 "도하 자잖아"라고 답했다.

"자는건 육아 아니냐"라고 이야기한 임현기에게, 최어진은 "지금 깔짝 도와주는 걸로 생색내는 거냐"라고 쏘아붙였다.

임현기는 "'깔짝'이라니"라며 정색했고, 최어진은 "육아는 24시간이다. 자기는 퇴근이라도 있지"라고 이야기하며 계속해서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임현기는 집을 나서며 자리를 떴다. 인터뷰에서 임현기는 "잠도 못 자고 애들도 보고 했는데 짜증 난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식사자리에서 최어진의 아버지는 "강리가 태어나면서 우리가 어떻게 보면 더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강리가 태어났을 때 내가 자신있게 말했다. 나 할아버지 됐다고. 지금은 좋다. 그때는 좀 힘들었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아기를 가졌을 때 그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가슴이 찡하다"라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최어진의 아버지는 "저희 부부에 있어서 어진이는 보석 같은 존재다. 상상도 못한 일이었고, 상상도 못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더라. 그 당시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밤마다 같이 울고 몸도 안 좋아지고"라고 덧붙였다. 

최어진의 어머니는 "어진이 아빠가 부정맥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그때 너무 힘들더라. 손잡고 울면서 잤다. 우리는 딸이 하나밖에 없지 않냐. 근데 부모 마음이 '우리 딸이 잘못되면 어쩔까' 그게 자식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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