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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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실제 이별' 그린 'LAST DANCE'…"불안+비참 느꼈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9.14 12: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싱어송라이터 유하(YOUHA)가 신곡 이별 경험담을 그린 신곡 'LAST DANCE'를 소개했다.

지난 2020년 9월 싱글 'ISLAND'로 데뷔한 유하는 지난해 8월 더블 싱글 'Sweet-Tea'으로 다양한 시각의 용기 있는 사랑을 이야기했다. 약 1년 만인 지난달 25일 유하는 첫 EP 'love you more,'으로 또 다른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love you more,'는 이별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현실적인 언어로 서술한 앨범으로, 유하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다루는 진정한 러브라이터 (Love-Writer)로 거듭났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유하는 "스스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에 음악적인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길게 공백기를 갖게 됐다. 마음도, 몸도 재정비했던 것 같다"고 지난 1년의 공백기를 전했다.

'대중들에게 어떤 음악으로 다가가야 할까' 고민을 했던 유하는 "그것들을 포함해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다양한 매력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많이 도전을 해 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솔직한 감정에 집중하는 걸로 결론을 내린 유하. 그는 "실제로 그 시기에 이별을 하면서 그런 감정을 써보려고 했다"며 새 앨범을 소개했다.

유하는 "상대방을 내가 더 좋아하는 것을 알았을 때 오는 불안함과 비참함 이런 감정들을 느꼈다. 같이 좀 공감도 하고 싶었고 위로도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별의 감정을 음악으로 이겨낸 유하는 "항상 이렇게 언제나 새롭게 사랑하고 아프게 이별한다"며 담담히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혼자 잘 있는 성격이 아니어서 많이 외롭고 좀 약간 분하고 너무 슬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타이틀곡 'LAST DANCE'는 내가 더 사랑했던 연애의 끝을 노래하는 곡이다. '돌아선 연인의 끝자락에 던지는 마지막 한마디'를 주제로, 유하만의 감각을 더해 이별의 감정들을 풀어냈다.

유하는 'LAST DANCE'를 '비밀 일기장' 같다며 "실제로 예전에 남자친구랑 싸우고 한참 헤어질 위기에 놓였을 때 메모해뒀던 가사들도 좀 차용해 오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참한 느낌을 부각하고 싶었던 유하는 빈티지와 트렌디함을 동시에 연출했다. 유하는 "옛 세대와 MZ세대의 합작 이런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유하는 '가사 전달'에 신경썼다며 "그런 가사를 구현해내는 건 제가 노래를 어떻게 부르냐 이런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평소 혼자 녹음하거나 친한 지인의 도움을 받았던 유하는 이번에는 신사동 호랭이의 도움을 받았다고. 유하는 "제가 녹음이 사실 굉장히 오래 걸린다. 거의 귀가 나중에 안 들릴 지경까지 이제 가는데 이번에는 되게 빨리 끝났다"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이어 "녹음이 한 1시간 정도 걸렸다. 사실 그날은 마음에 안 들었다. 나중에 듣고 나니까 또 괜찮더라. '역시 베테랑' 하면서 감탄했다. 효율 있게 녹음하는 법을 터득했다"고 성장한 점을 전했다.

수정 녹음을 예상했던 유하는 한 번의 녹음으로 끝낸 신곡을 100% 만족한다며 "이렇게 말하면 다들 너무 기대하실 것 같은데, 이 노래 너무 좋다. 너무 재밌게 작업했고 많이 울고 웃고, 혼을 살짝 뜯는 느낌이다"고 흡족해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유니버설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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