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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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X심형래, 40년 우정 자랑 "크리스마스 캐럴 낸다" (복면가왕)[종합]

기사입력 2022.09.04 17: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권인하와 개그맨 심형래가 40년 우정을 자랑했다.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구라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구라의 은혜'와 '용과 호랑이 싸움에 고막 터져보실래요? 용호상박'이 1라운드 대결을 펼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인하와 심형래는 '용과 호랑이 싸움에 고막 터져보실래요? 용호상박'으로 무대에 올랐고, 1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두 분은 영구라는 공통점으로 뭉치게 해드렸다. 심형래 씨야 전국이 다 아는 영구 자체이시고 권인하 씨는 지난번 출연 당시 영구 가면을 쓰고 나왔다"라며 소개했다.

김성주는 "하나 말씀드릴 건 아까 불렀던 노래의 모든 내용들 선곡부터 노래 키 맞추는 거라든가 누가 어디를 부른다든가 모든 걸 권인하 씨가 심형래 씨에게 맞췄다. 심형래 씨와 짝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황하지 않으셨을까 싶다"라며 밝혔다.



권인하는 "뭔가 재미있게 해봐야 되는데 첫째 제 목표는 심사위원들을 속여보자'라는 거였다"라며 털어놨고, 윤상은 "인하 형 목소리가 들렸다. 대박인 건 심형래 선배님 포지션을 형 목소리라고 생각했다"라며 고백했다.

권인하는 "같이 연습을 했다. 그걸 가지고 가서 집사람한테 들려줬더니 '목소리가 비슷해'라고 했다"라며 거들었다. 심형래는 "봉선이하고 윤석이는 나인지 몰랐다. 쟤네들은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윤석은 "프로 야구처럼 앞으로 '복면가왕'에서 09는 영구 결번이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또 심형래는 "권인하 씨 집안 굉장히 좋은 거 아시지 않냐. 할아버지가 일산에서 제일 좋은 종합병원 창립할 때부터 거기서 권위 있는 환자로 계셨다. 학교도 좋은 데 나왔다. 신림동 중안 분리대라고. 아버님이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다. 지금 법조계에 계신다. 피고로"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권인하는 "이거 다 편집이다"라며 만류했고, 심형래는 "고모가 굉장히 유명하시다. 고모가 한국 무용한다. 인간문화재다. 지금은 작두를 타신다"라며 덧붙였다. 김구라는 "정말 명절에 가족 개그 참 재미있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김성주는 "두 분의 우정이 지금 벌써 거의 40년째라고 한다. 무대를 준비하시면서 마음이 남다르셨을 거 같다"라며 궁금해했고, 권인하는 "음악 할 때는 밴드로 그룹으로 데뷔를 했는데 그 무렵에 (심형래는) 이미 굉장히 유명한 개그맨이었다. 개그 프로그램에 한 번씩 출연을 하고 그랬다"라며 회상했다.

권인하는 "(심형래가) 미국 굴지의 회사에서 투자를 받아서 '디워2'를 제작 중이다. 같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응원을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성주는 "두 분이 이런 공약을 하셨다. 이번 무대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판을 하나 내겠다.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된 것 같냐"라며 질문했고, 권인하는 "같이 못 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심형래는 "한다고 하지 않았냐.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며 아쉬워했고, 권인하는 "그건 할 수 있다"라며 선언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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