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스테파니가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음악 추리쇼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이하 '판타패')에서는 왕중왕전을 앞두고 스테파니 가족을 포함해 추대엽 가족, 이세준 가족, 고유진 가족, 리사 가족, 백아연 가족, 조혜련 가족, 노민우 가족까지 총 8팀의 스타 가족들이 패자부활전을 펼쳤다.
이날 스테파니는 패자부활전 1라운드 세 번째 솔로 대결에서 개그우먼 조혜련과 퍼포먼스 대결을 펼쳤다.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선곡해 선공을 펼친 조혜련에 맞서게 된 스테파니는 선미 '보름달'을 선곡해 후공에 나섰다.
무대에 앞서 스테파니는 원형 폴, 소파 등의 무대 장치로 기선을 제압했고 무대가 시작되자 도입부에서부터 고난도 폴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원형 폴 위에서 하늘하늘한 몸짓과 함께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는 스테파니의 모습에 모두 숨을 죽인 채로 무대에 집중했다.
'퍼포먼스 여제'라는 수식어에 맞게 부드럽게 강약 조절을 하며 무대를 이끌어간 스테파니는 원형 폴에 이어 소파에서 여유 넘치는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무대를 휘어잡았고 콘서트를 방불케 한 무대에 현장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무대가 끝나자 주영훈은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돈 내고 보는 공연 같았다. 비싼 돈 주고 본 공연 같았다", 윤태진은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진짜 최고였다"라는 감상평을 남겼으며, 대결 상대 조혜련 역시 "정말 아름다웠고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했다"라며 극찬했다.
스테파니는 조혜련과의 대결에서 103점을 받아 97점을 받은 6점 차로 승리를 거두었고 "저는 제가 질거라고 생각했다. 호응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판정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연성대학교 K-POP과 무용 객원교수로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는 스테파니는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