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 천명훈, 이은주 소개 女아나에 '호감+직진' (동상이몽)[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천명훈이 이은주가 소개해준 여자 아나운서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천명훈이 앤디 아내 이은주의 소개로 여자 아나운서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명훈은 같은 솔로 토니안과 함께 이은주가 소개한 아나운서 오유진, 리포터 노경미와 만남을 갖게 됐다. 천명훈은 오유진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는지 묻자 "다른 건 모르겠는데 아까 술 하실 때 많이 놀라가지고"라는 말을 했다.

앞서 오유진은 MZ 세대들이 하는 것이라며 맥주쇼를 선보이고는 "신고식 제대로 괜찮으셨느냐"라고 화끈하게 말했다. 오유진은 천명훈이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하자 댄스로 화답을 했다. 김숙은 둘이 잘 맞는다고 했다.



오유진은 천명훈이 맥주쇼 얘기를 하자 "섹시했느냐", "반했느냐"라고 물었다. 천명훈은 "전 좋아한다"며 "화끈한 소탈한 호탕한. 저는 호탕한 거에 눌릴 때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오유진을 향한 관심을 보였다.
 
토니안은 "두 분 만난지 22분 정도 지났다. 어떻게 이렇게 잘 맞아"라고 신기해 했다. 천명훈은 오유진이 술을 잘 마신다고 하자 "너무 좋다. 나 잘 마시는 여자 좋다"고 하는가 하면 혈액형이 O형이라는 말에는 "O형 좋다"고 하는 등 계속해서 호감을 드러냈다.
 
이은주는 천명훈에게 "혈액형으로 사람 차별하지 마라. 요새는MBTI로 한다"고 했다. 천명훈은 "난 모른다. 난 이게 왜 죄가 되는지 모르겠다. 모르면 창피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유진은 "이 시간에 가서 하고 오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천명훈은 취한 나머지 혀가 제대로 꼬인 상태로 "유진 씨가 원하면 제가 하죠"라고 말했다. 황제성은 "제가 본 방송 중에 저렇게 돌아간 사람 처음 봤다"고 했다. 이지혜는 "너무 웃기다. 이거 방송 되는 거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천명훈과 오유진 사이의 핑크빛 기류는 이상형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천명훈이 "난 약간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한 것. 김숙은 "자꾸 점수 깎아먹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은주는 "아까는 카리스마 있는 여자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오유진은 "나 상처받았다"고 했다. 천명훈은 잘못 말한 것을 느끼고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