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연복 셰프가 부산지점의 폐업 이유를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연복과 정호영이 요식업계 인력난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복은 정호영과 요식업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이연복은 "요즘 요식업 쪽으로 잘 안 오려는 것 같다. 셰프를 꿈꾸는 사람들이 옛날처럼 많지가 않은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정호연은 "몇 년 전에 비하면 확실히 줄었다"라며 공감했다.
이연복은 "부산 지점도 장사는 정말 잘 됐다. 부산에서는 거의 명물이다시피했다. 근데 사람이 없어서 도저히"라며 부산 식당의 폐업 이유를 밝혔다. 이어 "23명에서 12명까지 줄어들었다. '도저히 안되겠구나 차라리 문을 닫자'라고 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는 "그런데 왜 요식업 지원자들이 줄고 있는 거냐"라며 이유를 물었다. 정호영은 "주방일 자체가 불앞에 계속 있고, 칼 같은 것도 위험하고 그러니까 사실 선호 직업은 아닌 것 같다"라며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을 이유로 답했다.
이후 정호영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인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맡았다. 이연복과 함께 특강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요리만 학생들이 실습해 볼 수 있었다.
두 셰프의 시연 후, 투표 결과로 실습 요리가 결정됐다. 정호영은 고기를 덜 익히는 실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투표 결과 이연복은 28표, 정호영은 17표를 얻었고, 이연복은 "뻔한 결과다. 뿌듯하다"라며 기뻐했다. 정호영은 중화냉면 실습이 시작되자 이연복의 보조 역할로 나서게 됐다.
이연복은 학생들에게 "잠깐 시연했는데 잘 따라 해줘서 수고 많았다. 앞으로 셰프의 꿈을 끝까지 이어가서 요식업계를 크레 빛내주면 정말 고맙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연복은 2017년 부산 기장에 위치한 아난티 힐튼 부산에 목란 부산점을 개업했다. 그러나 약 5년 만에 부산점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