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동치미' 유인경이 백수 남편과 이혼을 못 하겠는(?)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나 혼자 벌어서는 감당이 안 돼'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쇼호스트 김태린은 9년 동안 생활비를 못 받았다며 외벌이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30년째 백수라는 남편과 생활 중인 기자 출신 방송인 겸 작가 유인경도 거들었다.
유인경은 "지난 번 주제가 '진작 이혼할 걸 그랬어' 아니냐. 사람들이 제 남편이 돈을 안 벌고 30년 동안 생활비 안 줬다고 하면 가상 시나리오인줄 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에서) '왜 이혼을 안 하냐'고 하더라"며 "(저는) 남편이 최악의 상태일 때는 못 이혼하겠더라. 조금 회복이 되고 잘 될 때 '가거라'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인경은 "(남편이) 33년째 회복을 안 해주고 계신다"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