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권정주가 딸 김지수의 미스유니버스 출전 비하인드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70회는 '미스코리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권정주, 김지수 모녀에게 "모녀가 모두 미인대회 우승자다. 굉장히 드문 일인데"라며 출전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32년 전 권정주 씨의 모습과 31년 후에 따님이 미인대회에 참가한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현은 이에 "진골 느낌 난다"라고 반응했다.
설수현은 "근데 진짜 엄마 딸 같지 않고 큰언니랑 막내 동생같다"라고 말해 권정주를 웃음 짓게 했다.
이찬원은 김지수에게 "미인대회 출전이 어머님 영향을 받았냐"라고 물었다. 김지수는 "DNA가 무섭다고, 진짜 어느 날 '엄마 나 도전해 볼게'라고 했다"라며 미스 유니버스 출전 비하인드를 전했다.
"당시 어떠셨냐"라는 MC들의 물음에 권정주는 "'오마이 갓'이었다. 대회는 한 달 후인데 살이 너무 쪘었다. 한 달 만에 25kg를 빼야 한다. 하지 말라고 했다. 그냥 나 하나로 즐기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를 이으면 내가 또 잊히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정주는 "'한 달 안에 25kg를 뺄 수 있으면 오케이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찬원은 "못 뺄 줄 알고 말씀하신 거죠?"라고 물었고, 권정주는 "당연하죠. 한 달에 25kg 뺄 수 있냐. 못 뺀다. 못 빼는데 빼더라"라고 강조했다.
김지수는 "저는 한다면 하는 성격이다"라고 말했고, 권정주는 "하루에 운동을 8시간 씩 하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