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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컵] SK, 김광현의 쾌투 앞세워 주니치 제압

기사입력 2007.11.09 06:46 / 기사수정 2007.11.09 06:46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젊은 비룡' 김광현, '일본 킬러'로 우뚝 서다

2007'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2007' 코나미 컵 아시아 시리즈에서 6.2이닝 3피안타 1실점(탈삼진 5개)의 쾌투를 보여준 신인 좌완 김광현(19. 사진)의 활약에 힘입어 2007' 일본시리즈 우승팀 주니치 드래곤스를 6:3으로 꺾었다.

SK는 이로써 처음으로 참가한 코나미 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 보았다. 반면, 주니치는 3회 째를 맞는 코나미 컵에서 일본 프로팀으로써는 컵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는 수모를 맛보았다.

올 시즌 주니치에서 최다승(14승)을 기록한 '영건' 나카타 켄이치(25)와 맞붙은 김광현. 부담이 컸던 지 김광현은 1회 제구가 높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3번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34)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1회를 마친 김광현은 이후 6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 투를 보여주었다. 막내의 대견한 투구에 선배 타자들은 득점을 올리며 부담을 줄여주었다.

SK는 4회 초 '한국시리즈 MVP' 김재현(32)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재현은 이후 이진영(27)의 2루 땅볼 타구 때 주니치 1루수 아라이 료타(24)가 실책을 저지르는 틈을 타 홈으로 쇄도,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나카타는 6회 초 선두타자 조동화(26)를 3루수 모리노 마사히코(29)의 실책으로 내보냈고 후속 타자 김재현에게 우중월 2루타를 내주며 1점을 더 내주었다. 이후 SK는 이진영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더했다.

SK의 추가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SK의 정근우(25)는 7회 초 좌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대타 이재원(19)의 투수 앞 강습타구 때 3루수 모리노의 송구가 위로 행하는 틈을 타 홈까지 내달려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뒤이어 4번 타자 이호준(31)이 깔끔한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냈고 여기에 주니치의 세 번째 투수 다카하시 아키후미(24)의 폭투 때 김재현이 득점을 올리며 7회에만 대거 3득점, 6:0으로 달아났다.

잇단 실책으로 패배를 자초한 주니치. 주니치는 7회 말 대타 이노우에 카즈키(36)의 우월 2점 홈런과 8회 말 이바타 히로카즈(32)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만회하며 간신히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SK 와이번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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