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싸가지 없다고 오해…웃기려고 짠 캐릭터, 내가 되어있다" 눈물 (오케이?오케이!)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오케이?오케이!' 개그맨 김영희가 고민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개그맨 김영희가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밝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김영희는 "사람들의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게 힘들다. 상대방 이야기에 관심 없어 보인다거나, 싸가지 없다고 오해를 받는다"고 밝혔다.



김영희는 "3~4년 전부터 이런 생각을 했다"며 "제가 하는 애드리브 공연은 관객들과 눈을 똑바로 보고 이야기하고 무대로 모셔와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관객 앞에서는 티가 안나지만 엄청 많이 (속과) 부딪힌다. 어떤 날은 (공연 후) 몸살이 걸려서 앓아 눕는다"고도 덧붙였다.

눈물을 글썽거리던 김영희는 "처음엔 제 문제인 것 같다"며 "캐릭터 김영희로 예능에 비춰지길 바라셔서 신인시절 캐릭터를 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캐릭터가 저 스스로가 되어있더라. 그 상태에서 열심히 살다보니 잦은 실수도 많았고, 의도치 않은 일들도 겪었다"고 언급했다.

김영희는 "한 번도 그런 일에 대해 팩트를 짚고 넘어간 적이 없다. 나는 진짜 그런게 아니니까"라며 "근데 그게 평생 꼬리표가 될 줄 알았더라면 어떤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조치를 했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한편, 김영희의 고민은 23일 오후 11시 '오케이? 오케이!'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