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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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종결자' 하그리브스, 시즌 아웃 확정

기사입력 2011.04.15 20:36 / 기사수정 2011.04.15 20:3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이젠 확실한 '유리몸 종결자'임을 입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오언 하그리브스가 결국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통보받았다. 

하그리브스는 지난달 리저브 경기를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복귀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훈련 도중 뜻하지 않은 어깨 부상을 당하며 복귀를 4주 후로 미뤘다. 예상대로라면 이번달 말 복귀가 유력했지만 결국 남은 시즌 그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연이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하그리브스의 복귀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젠 인내심의 한계가 온 듯 재계약 가능성에 미진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하그리브스는 최근 2년 반 동안 불과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했으나 6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퍼거슨 감독은 15일(이하 한국 시각)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하그리브스의 시즌은 끝났다. 이번 시즌 그가 플레이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어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추후 재계약 여부가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우리는 데이비드 길 단장과 지난주 하그리브스에 대해 상의했다. 더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다. 어떻게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하그리브스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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