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차차차' 트루디, 이대은 부부의 일상을 본 출연진들이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이하 '차차차')에서 트루디, 이대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첫 수업에 함께 하지 못한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 수업의 일환이었던 1분 눈맞춤 시간을 가졌다.
눈맞춤이 시작되자 이대은은 트루디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오열했다. 트루디는 "괜찮냐"며 등을 토닥였다. 그는 "왜 이렇게 많이 우냐"며 의아해했다. 앞서 1분 눈맞춤을 경험한 라이머는 "그렇게 된다. 저희도 이해한다"며 공감했다.
이대은은 오열한 이유에 대해 "너무 고생했다. (트루디가) 요즘에 되게 힘들어했다.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트루디가 아침밥을 만드는 사이 이대은은 게임에 열중했다. 트루디가 밥 먹으라고 불러도 이대은은 대충 "응"이라고 대답,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트루디가 재차 "제발 나와라"라고 말하자, 이대은은 못내 의자에서 엉덩이를 뗐다.
트루디가 "오빠 어제 새벽 3시 반에 들어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대은이 "난 모르지"라고 모른 체를 하자, 트루디는 "취해서 들어왔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일 있으면 일찍 들어와야 되지 않냐. 술을 끝까지 마신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후 트루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 가도 될 회식에 굳이 가서 만취한 상태로 들어왔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이대은은 "놀다가 들어온 것도 아닌데"라며 억울해했다.
트루디가 수제비 어떠냐고 묻자, 이대은은 고개만 끄덕였다. "오빠는 리액션이 너무 없다"며 서운해하자, 그는 "네가 너무 까대기만 한다"며 "안 좋은 이야기를 왜 굳이 밥 먹을 때 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홍서범은 "밥 먹을 때 지적하는 건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럼 트루디는 언제 지적질하냐. 게임할 때 하면 되는 거냐"라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즐겁게 춤을 배우고 돌아온 두 사람. 그러나 남성 두 명이 집에 찾아왔다. 게임을 하러 온 이대은의 친구들이라고. 트루디는 "늘상 있는 일"이라며 "하루 일과 같다"고 했다. 그는 "친구들이 3박 4일 동안 놀다 간 적도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대은은 "친구들이 자주 오니까 아내랑 친해져 다행"이라며 철 없는 소리를 했다.
신동엽이 "결혼 전에는 그럴 수 있어도 결혼 후에는 상상도 못할 일 아니냐"고 하자, 이대은은 "결혼했다고 꼭 바뀌어야 하냐"고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대은은 방에서, 두 친구들은 거실 식탁에 컴퓨터를 설치해 게임을 했다. 세 사람은 "배고프다", "더 마실 거 없냐"며 트루디에게 음식과 음료를 요구했다. 트루디는 군말없이 우삼겹 덮밥과 땡모반을 만들어줬다.
이대은은 "주변에서 엄청 부러워한다. 저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한다. 저런 방을 갖는 게 남자들 로망이지 않냐. 거기다 (트루디가) 음식도, 음료도 다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구들이 거실 식탁을 차지해 거실 쇼파에서 밥을 먹는 트루디의 모습이 '짠내'를 폭발시켰다.
이대은이 뽀뽀를 해주자, 트루디의 화가 사르르 풀렸다. 트루디는 "뽀뽀 한 번이면 설거지 천 번 해줄 수 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신동엽은 이대은에게 "인터넷 댓글을 절대 보지말라"고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