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이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떠났다.
17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이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떠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은 스위스에서의 두 번째 캠핑지를 찾았다. 새로운 캠핑지는 알프스 3대 북벽 아이거가 수호하는 그린델발트의 캠핑지로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였고, 윤균상은 "보고 있는데 CG 같다"라며 감탄했다. 세 사람은 텐트를 친 후 삼겹살을 구웠고, 다른 여행객들에게 나눠주며 한국의 음식 문화를 전파하기도 했다.
또 유해진은 "오늘 하루 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 약간 여행이 좋은 이유는 약간 한국에 있는 나를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냥 이제 뭐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때는 너무 살기 바빴나. 주변 사람을 등한시했나. 현장에서 또 예민해질 때 있지 않냐. 그때 내가 너무 예민했나. 그런 생각도 막 하고"라며 털어놨다.
진선규는 "한식 먹으면서?"라며 농담을 건넸고, 유해진은 "한식만 먹으면 그런 생각이 덜하고 거기에 소주를 먹어야 된다"라며 맞장구쳤다.
다음 날 세 사람은 새벽에 기상했고, 이탈리아로 떠나기 위해 준비했다. 진선규와 유해진은 조깅을 하러 갔고, 이때 진선규가 유해진의 도움을 받아 조깅을 시작하게 됐다는 사연이 밝혀졌다.
앞서 진선규는 스위스로 떠나기 전 멤버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유해진의 미담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진선규는 "허리가 안 좋아서 재활하면서 아무것도 못할 때 걸어 다니려고 하는데 (유해진) 형이 트레킹화 중에 되게 유명하고 비싸다. 그 트레일 러닝화를 선물해 줬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그런 이야기를 크게 해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진선규는 "그걸 신고 걷기를 시작하다가 뛰기를 시작했다. 형한테 예전에 '저 뛰고 있어요'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덧붙였다.
이후 세 사람은 이탈리아로 향했고, 윤균상은 8시간 동안 운전을 맡기로 했다. 세 사람은 스위스 국경을 넘으며 그린델발트에서 시작해 스위스 3대 패스인 그림젤 패스, 푸르카 패스, 고타드 패스를 통과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