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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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열심히 산 결과물"…혼자 달린 3년, 돌아보면 팬과 함께(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8.15 0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3년간 부지런히 달려온 결과물들로 꽉 찬 공연을 만들었다. 

강다니엘의 데뷔 첫 솔로 콘서트 'FIRST PARADE IN SEOUL'이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강다니엘은 13일과 14일 이틀 간 총 8000명 팬들과 교감하며 호흡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7월 강다니엘의 솔로 선언 이후 3년 만에 여는 첫 단독 콘서트로, '다니티'(팬덤명)의 탄생 3주년과 맞닿는 시기에 개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셋리스트는 데뷔앨범 'color on me'부터 'Upside Down', 'PARANOIA', 'Antidote', 'Touchin''까지 강다니엘의 솔로 활동 3년을 돌아볼 수 있는 40여 곡 중 18곡을 선별했다. 

강다니엘은 테마별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 지루할 틈 없는 구성을 선보였다. 또한 'I'자형 돌출 무대, 리프트 등을 활용한 무대 장치로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춤추고 무대하는 모습, 라이브 무대 등 보고 싶어하는 취향이 많지 않나"라며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음을 밝힌 바. 'Flash', 'Parade' 등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는 물론, 'Touchin'', 'Upside Down', 'Antidote', 'PARANOIA' 등의 곡으로 청량부터 다크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꽉 채웠다. 또한 라이브에 집중한 무대부터 팬들과 호흡하는 감성적인 무대로도 이목을 모았다.



무대는 물론, 팬들을 웃기고 울린 '멘트 장인' 면모도 공연의 포인트였다. 강다니엘은 "남자 다니티들이 몇 분 있다. 그래서 어제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기대하라고"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야기해 환호를 끌어냈다.

또한 경품을 걸고 팬들과의 OX퀴즈를 진행, 사소한 tmi를 풀어냈다. 강다니엘은 '친구의 비밀에 대해 입이 무겁다'는 퀴즈에 팬들은 대부분 'O'를 드는 의리(?)를 보였다. 정답 역시 "입이 무겁다"고, 그는 "프로 비밀상담러"라고 자부했다.

또한 '스스로 귀여운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질문에는 "X"를 외쳤다. 팬들이 반발하며 "귀여워"를 연호하자, 강다니엘은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고 쑥스러운 듯 이야기하기도 했다.

공연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는 조금 더 진솔한 이야기들을 꺼내놨다. 강다니엘은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걸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고 싶다"며 "제가 오늘 저의 뜻깊은 첫 단콘에서 보여주고 전달해드리고 싶었던 건, 코로나시기에 제 음악을 듣고, 알게된 분들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제 음악이 가진, 저라는 가수가 가진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때까지 앨범을 통해 전했던 메시지 무대를 통해서도 전달하겠다"고 말한 뒤 'Loser'를 열창하면서는 팬들의 떼창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대 후 강다니엘은 "개인적인 이야기일 뿐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이입해주시고, '위로가 됐다'는 말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 말들이 저에게 모든 의미인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곡들 많이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서로 의지하자"는 말로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그동안 솔로가수 활동하면서 발표한 앨범이 7장 정도 된다. 3년동안 꽤 열심히 살아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혼자의 몸으로,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뮤직비디오, 재킷도 찍고. 광고도 찍고, 좋은 기회로 연기도 해보고. MC도 해보고. 진짜 바쁘게 살지 않았나"라고 지난 시간들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그걸 낼 때마다 매번 곁에 계셨던 건 다니티분들이다. 가끔은 나의 스스로에 대한 노고를 나혼자만 알고있네, 서럽네 생각을 했었다"는 그는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이에 "콘서트에서 좀 더 많은 것을 보답해드리고 싶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강다니엘은 "여러가지 힘든 일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있다. 오늘 콘서트 함께하면서 그 힘든 것 잠시나마 잊었으면 좋겠다. 행복한 기억만 들고 돌아간다면 그걸로 저의 또 다른 영감들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여러분이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특히 그는 콘서트 타이틀인 '퍼스트 퍼레이드'가 시리즈가 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함께 강다니엘은 "'세컨드 퍼레이드'를 할 때 쯤에는 추가 셋리스트 걱정 안 해도 될 게,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 계속해서 열심히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을 귀띔해 팬들을 기대케 했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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