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첫 솔로 콘서트에서 열정 담은 무대로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강다니엘은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첫 솔로 콘서트 'FIRST PARADE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FIRST PARADE IN SEOUL'은 강다니엘이 지난 2019년 7월 솔로 선언 이후 3년 만에 여는 첫 단독 콘서트다. 또한 '다니티'(팬덤명)의 탄생 3주년과 맞닿는 시기에 개최됐다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가 깊다.
강다니엘은 이번 공연을 통해 13일과 14일 이틀 간 총 8000명 관객과 만났다. 또한 'I'자 무대로 관객과 스킨십을 강화,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했다.
특히 첫 정규앨범 'The Story'와 연결되는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강다니엘은 스토리텔러가 되어 이야기하는 앨범 구성처럼, 이날 공연에서도 3년 간 발표한 음악을 댄디, 캐주얼, 다크, 러브 등의 주제로 다채롭게 그려냈다. VCR을 통해 작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무대 위에서는 스토리 속 주인공이 돼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쳤다.
셋리스트는 데뷔앨범 'color on me'부터 'Upside Down', 'PARANOIA', 'Antidote', 'Touchin''까지 강다니엘의 솔로 활동 3년을 돌아볼 수 있는 40여 곡 중 18곡 선별해 꾸몄다.
이날 첫 곡으로 선보인 'Flash'는 2020년 발매한 'MAGENTA' 수록곡으로, 팬들 사이에서 가장 보고 싶은 무대로 꼽혀왔던 곡. 이번에 처음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강다니엘은 이날 본무대 리프트로 오프닝을 열어, 강렬한 등장으로 시작부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댄서들이 나오기 전 홀로도 무대를 꽉 채운 강다니엘은 오프닝곡에 이어 'Parade'까지 쉼없이 달리며 성공적으로 시작을 열었다.
무대 후 첫 인사를 전한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하고 저만의 축제가 시작이 됐다. 어제 집에 가서 치킨을 시켜 먹고 바로 잠들었다. 부을까봐 걱정했는데 안 부었더라"며 팬들에게 잘 보이려고 걱정했음을 어필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상황 탓 대면 공연이 적었던 것을 언급하면서 "너무 오랜만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결과물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황금같은 일요일인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주말을 제 콘서트에 쓴 것을 후회 안 하도록 제가 잘 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강다니엘은 이어 'Don’t Tell', 'Waves' 매쉬업해 정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강다니엘의 이어지는 'Touchin'' 무대에 팬들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후 돌출리프트를 타고 등장, 청량한 'Jealous' 무대를 선보였다. 또 그는 '2U'와 'Upside Down'으로 청량한 느낌의 무대를 이어가 열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소코도모와 챈슬러의 게스트 무대도 시선을 끌었다. 'Mad'와 'How we live' 무대에 각각 챈슬러와 소코도모가 등장해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소코도모는 히트곡 '회전목마' 무대까지 선보여 흥을 더했다.
그리고 'Antidote'에서는 지난해 활동 당시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독무를 재현했으며, 'PARANOIA'에서는 댄서 20여 명과 함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인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그밖에도 'Save U', '1000x', 'Misunderstood', 'Loser', 'Moment' 등 다채로운 곡들로 공연을 가득 채웠다. 여기에 그는 팬들과의 포토타임, 팬이벤트까지 무대는 물론, 팬들과 소통도 놓치지 않으며 공연 마지막 날을 마무리지었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