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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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호텔이 된다"…'운탄고도' PD 자신한 '삼박자'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8.15 13: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힐링 예능에 있어야 할 세 가지 요소라면 '출연진', '이야기', 그리고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펼칠 '장소'를 꼽을 수 있다. 이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힐링 예능이 바로 '운타고도 마을호텔'이다.

15일 첫 방송되는 tvN STORY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폐광지인 산등성이와 고원을 잇는 산행족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산티아고, 강원도 운탄고도 1330에서, 마을호텔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리얼 관찰 예능이다.

엑스포츠뉴스는 첫 방송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이종형 PD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멋진 절경과 고즈넉한 멋을 자랑하는 산골 마을 모운동에서 엄홍길과 함께 정보석, 이장우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마을 호텔을 운영하며 유쾌한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모운동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마을에 만들어졌다. 모운동에는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묵고 가는 펜션 등이 있지만 관리가 잘 안되는 곳들이 많다고.

이에 제작진은 마을회관을 마을호텔로 꾸미고, 폐가를 사진관으로 꾸미는 등 모운동 마을에서 적합한 장소를 찾아 호텔로 꾸몄다. 이 PD는 "마을 이장님하고 많은 회의를 거쳤다. 마을 분들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득했다"라고 과정을 언급했다.

촬영이 끝난 현재 마을호텔은 어떻게 유지되고 있을까. 이 PD는 "마을 사람들의 힘으로 운영해야 하는 부분이다. 향후 그 부분은 주민들의 회의를 거쳐서 판단하시겠다고 했다. 촬영 소품 때문에 반납해야 하는 것들을 빼놓고는 두고 왔다. 방송을 보시고 영월군의 도움을 받거나 회의를 통해 운영 방향을 결정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스테이', '효리네 민박'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힐링 숙박 예능의 홍수 속에서 '운탄고도 마을호텔'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 PD는 '마을' 그리고 '수평적 호텔'을 포인트로 짚었다.

그는 "호텔이라는 콘셉트에 마을을 강조하는 이유는 한 마을 전체를 호텔화시켜서 소위 생각하는 수직적인 호텔의 개념보다는 마을 전체가 수평적인 호텔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마을 골목골목, 다 호텔의 로비고 주변의 모든 것들이 호텔의 장소가 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마을호텔이라는 장소와 호텔리어 3인방의 케미, 투숙객들의 진정성 있는 토크. 그 삼박자가 어우러져 있다. 공감과 사랑, 이야기가 다 어우러져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연출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 PD는 "자연은 기본이다. 자연이라는 공간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출연자를 맞이하는 세 명이 진정성 있고, 손님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뭉클하게 다 이야기한다.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중 꼭 하나를 뽑자면 진정성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PD는 "방송을 보시고 '저 길을 가보고 싶다', '걷고 싶다' 이런 느낌을 받으시면 좋겠다. 모든 프로그램을 만들 때 그런 욕심들이 있는 것 같다. PD로서 '운탄고도 마을호텔'을 보신 시청자들이 '저기 가보고 싶다' 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운탄고도라고 하는 아름다운 길을 걸어보는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엄홍길과 함께 정보석, 이장우의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등산객과 트레커들을 위한 좌충우돌 호텔 운영기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15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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