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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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여제' 현정화, 기러기 엄마의 고충…딸 "탁구 했던 것 후회" (금쪽)

기사입력 2022.08.12 1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금쪽상담소' 탁구 감독 현정화와 딸 김서연의 고민이 공개된다.

12일 방송되는 채널 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대한민국 탁구 올타임 레전드, 탁구 감독 현정화와 딸 김서연이 찾아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현정화 감독은 변하지 않은 방부제 외모로 등장하며 실제 본인의 나이보다 훨씬 어린 '신체 나이'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정형돈이 '신체 나이 테스트'를 해보겠다며 현정화를 도발, 즉석에서 탁구 매치를 제안해 아찔한 부상 투혼(?)을 펼치며 후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10년째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는 딸 서연과, 그런 딸을 위해 10년째 기러기 생활을 자처했다는 엄마 현정화. 딸 서연은 "엄마와 친하지 않은 것 같다. 엄마에 대해 30%만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탁구선수 현정화로서는 설명할 수 있지만 엄마 현정화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현정화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놀람과 동시에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딸의 고민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국경을 넘어 생활하고 있는 '초국적 가족' 모녀의 유대감을 점검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모녀의 일상에 대해 묻는다.

이어 1년 중 함께 지내는 시간이 한 달 남짓밖에 안 된다는 현정화 모녀는 통화 역시 안부 인사만 전하는 '5분'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현정화와 길게 통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딸 서연은 "딱히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고 대답했으며 엄마 현정화와의 긴 통화가 오히려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덧붙여 고민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현정화 모녀의 대화 패턴을 분석했고 "꼭 필요한 말만 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거 같다"고 짚어냈다.

한편, 엄마 현정화는 서연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일명 '손이 안 가는 딸'이라며 서연의 고민과는 정반대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현정화는 최근 서연이 진학 문제로 고민이 있었을 때에도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며 딸을 존중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연은 "엄마가 자신을 신경 쓰지 않는다. 진중한 고민 상담은 엄마한테 안 한다"고 말해 현정화를 당황케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녀에게 선택을 전적으로 맡기면 자녀는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을 하게 된다'고 우려를 전했다. 

딸 서연은 오은영 박사의 말에 강한 수긍을 보이며, "사소한 결정조차 혼자 하는 게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혼자 결정한 것이 잘못될까 걱정하냐"고 질문했고 서연은 그렇다고 답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는 현정화 모녀가 자기 통제력이 강하다고 분석, 특히 딸 서연은 자기 통제력이 지나치다 못해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을 땐 본인의 통제를 벗어나 아예 포기해버리는 'ALL' 아니면 'NONE'이라며 명쾌한 분석을 이어갔다.

이에 딸 서연은 엄마 따라 초등학교 때 탁구를 시작했지만 예선 탈락 후 바로 포기했던 때를 떠올리며 "탁구 했던 것을 후회한다, 인생의 흑역사다"라고 고백하며 '현정화 딸'이라서 포기했던 양궁, 댄스 등 진로 고민을 했던 순간들을 털어놓았다. 

딸의 속내를 전혀 모르고 있던 현정화는 다소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고, 딸 서연은 감추고 있던 엄마를 향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밝혀 현정화에게 연이은 충격을 안겼다는 후문.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만들어낸 모녀 사이 감정의 공백을 채워줄 오은영의 '특급 모녀 코칭'은 12일 오후 9시 30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공개된다.

사진 = 채널 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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