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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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냉철했던 장승조가 달라졌다…킬링 장면 셋

기사입력 2022.08.11 15:4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장승조가 달라졌다.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 지난 시즌, 서울 광수대 휴직 후 인천서부서 강력2팀으로 복귀한 오지혁(장승조 분)은 사사로운 감정 대신 날카로운 현장 파악 능력과 범인의 심리를 읽는 통찰력으로 오로지 범인만 쫓는 냉철한 이성주의자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강력2팀에 녹아 든 오지혁은 장승조의 표현대로 “살짝 말랑”해졌다. 수사를 할 때만큼은 이전의 오지혁 그대로지만, 강력2팀 동료들 앞에서는 능청도 부리며 한층 더 여유로워진 것. 이에 시청자들도 뜨겁게 반응한 마성의 오지혁, 킬링 장면을 꼽아봤다.

▲ 시청자도 홀린 강력계 형사의 꽃미모

먼저 오지혁의 마성은 보통 강력계 형사로 연상되는 이미지와는 다른 꽃미모에서 나온다. 그리고 우연히 보게 된 그 잘생김에 마음을 빼앗긴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인천서부서 서장 문상범(손종학)의 딸 문보경(홍서영). 솔직하고 해맑게 그 감정을 표현해 ‘딸바보’ 아버지의 경계 경보를 울릴 정도였다.

이에 그녀가 티제이 그룹 법무팀에 발령을 받은 뒤, 회사 지시로 오지혁과 따로 만남을 요청해오자, 강도창(손현주)은 “그 수상한 눈빛 함부로 날리지 마라. 그 눈빛이 제일 위험해!”라며 오지혁에게 처신 잘하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를 아는 지 모르는 지 오지혁은 천연덕스럽게 강도창을 향해 윙크를 날렸다. 방심하는 순간 발사된 “수상한 눈빛”이 시청자들의 심장에도 꽂힌 순간이었다. 



▲ 재력에서 오는 능청미

오지혁은 일선 형사들 중 보기 드물게 재력까지 갖췄다. 큰아버지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급 통장에 얼마나 꽂히는지도 모른다. 이전의 오지혁이라면 굳이 드러내지 않았겠지만, 강력2팀이 편해진 그는 꽤나 능청스럽게 본인의 재력을 뽐내고 있다. 한밤중 잠복근무 때 혼자만 적외선 망원경을 사용하며 ‘장비빨’을 과시하더니, 휴가로 수사비를 받지 못한 팀원들에게 블랙카드도 턱 하니 건넸다.

카드 한도를 묻는 막내 심동욱(김명준)에게는 “한도? 그런 게 있어? 나는 카드에 한도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봐서~”라고 능글맞게 답해, 팀원들에게는 눈흘김을, 시청자들에겐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 막강한 재력은 강력2팀이 ‘꼴통력’을 제대로 분출시킬 수 있는 든든한 ‘뒷배’이기도 하다. 권력과 재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나쁜 놈’만 보고, 진실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힘이 돼주기 때문이다.

▲ “가족 건드리는 놈은 절대 그냥 안 둬. 실수한 거야 너.”

그래서 오지혁의 사람이 되면 든든하다. 무엇보다 그에겐 형사로서의 집요함 이상의 강력한 의리가 있다. 그 ‘내 사람’ 중엔 ‘형님’ 강도창의 ‘딸’ 이은혜(이하은)가 있다. 지난 시즌 친아버지 이대철이 결국 억울하게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진 이후, 강도창과 함께 살고 있는 이은혜는 검정 고시를 치르는 날, 경찰서에 연행됐다. 과거 어울렸던 장유나(천영민)가 형사와 친분이 있는 그녀를 고의적으로 공범으로 지목했기 때문이었다.

시험도 못 보고 꼼짝없이 유치장에 갇힌 그녀가 SOS를 요청한 이는 오지혁이었다. 그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뒤 이은혜를 빼냈고, 장유나에겐 “가족 건드리는 놈은 절대 그냥 안 둬. 실수한 거야 너”라는 무서운 경고도 잊지 않았다. 나지막이 읊조리는 보이스로부터 전달되는 묵직한 진심은 여심을 제대로 정조준했다.

한편 ‘모범형사2’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블러썸스토리, SLL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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