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히든싱어7’이 앞선 시즌과 마찬가지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7’이 원조 가수부터 연예인 판정단까지 엄청난 라인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별 화제의 순간들을 짚어 첫 방송을 향한 흥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 시즌 1 : ‘히든싱어’ 10년 역사의 시작, R&B 요정 박정현과 클론들
‘히든싱어’의 포문을 열었던 박정현은 모창 능력자들과의 첫 대결에서 “클론이랑 듀엣하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절대적인 음색의 소유자 박정현의 목소리마저 완벽 소화하는 능력자들 중 박슬기가 깜짝 등장, 열띤 반응을 자아내며 심상치 않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10주년을 맞이한 ‘히든싱어7’의 첫 장을 박정현이 장식한다고 해 그녀의 역대급 리매치가 벌써부터 기다려지고 있다.
▲ 시즌 2 : 노래 부르는 표정까지 똑 닮은 임창정 복제 인간 등판
‘히든싱어2’에서는 1회부터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모창 능력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임창정의 모창 능력자로 등장한 조현민은 어렵기로 소문난 임창정 표 저음은 물론 노래 부르는 표정까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무엇보다 ‘히든싱어2’의 최고 모창 가수를 가리는 왕중왕전 중 조현민이 꾸민 ‘소주 한 잔’ 무대는 유튜브 조회 수 1600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시즌 3 : 이승환, 대결조차 잊게 만든 뜨거운 감동
이승환과 모창 능력자들이 펼친 ‘히든싱어3’ 11회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무대는 8년이 지나도록 회자되는 레전드 무대 중 하나다. 가슴 아픈 노랫말을 더욱 돋보이게 한 이승환, 구자윤, 김영관 세 사람의 열창은 원조 가수를 가려내야 한다는 생각조차 잊게 했다. 특히 곡의 후반부에는 관객들의 떼창까지 이어져 전무후무한 울림을 안겨줬다.
▲ 시즌 4 : “작은 눈에서도 눈물이 잘 납니다” 김진호를 울린 팬의 등장
‘히든싱어4’ 2회에 출연했던 김진호는 자신의 목소리만큼이나 마음까지 잘 알아주는 ‘찐’ 팬의 등장에 뜨거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이어지는 4라운드 ‘살다가’ 무대에서는 팬 김정준과 함께 눈을 맞추며 노래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과연 ‘히든싱어7’에서도 예측 불가한 대결 속 스타와 팬의 감동 어린 순간이 또 한 번 재현될지 기대되고 있다.
▲ 시즌 5 : 발라드 퀸 린의 모창 능력자, 남자였다
린이 원조 가수로 등장한 ‘히든싱어5’ 5회에서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던 5번 모창 능력자 최우성의 정체가 밝혀지던 순간은 보고 있어도 믿기지 않는 충격을 자아냈다. 한 맺힌 여성 보컬의 끝판왕 린의 목소리를 그대로 ‘복붙(복사 붙여넣기)’한 이가 다름 아닌 남자였던 것. 성별을 뛰어 넘는 모창 실력에 연예인 판정단을 비롯해 관객들 또한 기립할 수밖에 없었다.
▲ 시즌 6. 자신만만하던 장범준의 2라운드 탈락
그런가 하면 ‘히든싱어6’ 12회에 출연했던 장범준의 탈락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장범준은 탈락하면 은퇴 노래를 내겠다던 당찬 포부와 함께 우승을 노렸지만 합창 부분에서 완벽히 한 목소리를 내는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겸손 모드로 돌변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당시 언택트 녹화 사상 최다 투표수를 얻고도 2라운드 만에 탈락하고 말아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히든싱어’의 위상을 짐작게 했다.
이처럼 몇 년이 지난 대결도 다시 찾아보게 만드는 ‘히든싱어’가 ‘히든싱어7’로 돌아오면서 얼마나 다채로운 감동과 웃음을 선물할지, 역대급 시즌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그 대결의 현장이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JTBC ‘히든싱어7’은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히든싱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