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횟수 통산 100회 달성까지 단 3개의 트로피만 남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약 100년 동안 모든 대회에서 총 9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알이 98번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라고 보도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레알은 오는 1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슈퍼컵을 가질 예정이다.
1902년 3월에 창단해 구단 역사가 100년을 넘긴 레알은 긴 세월 동안 라리가 우승 3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4회 등을 포함해 모든 공식 대회에서 총 97회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의 축구 팀들 중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정상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망,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을 연달아 꺾으면서 통산 14번째 빅 이어를 들어 올리며 더블을 달성했다.
통산 우승 횟수 97회에 빛나는 레알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팀은 다름 아닌 총 96회 우승 기록을 가진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이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명문 SL 벤피카가 우승 횟수 83회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만일 레알이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트로피 100개 달성까지 단 2개를 남겨두게 된다. 축구 역사상 우승 횟수 100회를 달성한 팀은 전무하다.
게다가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6일 홈에서 열린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게 1-6 대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다.
레알이 가장 빠르게 통산 100회 우승에 다다르는 방법은 먼저 슈퍼컵을 우승한 뒤 2023년 1월 지난 시즌 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 우승, 준우승팀 간의 토너먼트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이후에는 다음 해 2월에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면 레알은 축구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