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군백기 후 컴백한 지코가 고민을 털어놓으며, 빈티지 명품 시계로 화제를 모았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지코와 있지의 예지, 채령, 유나가 출연했다.
지코는 "'아는 형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우리의 서사가 있지 않냐"며 첫 출연 당시 시계를 걸고 이수근과 했던 내기를 떠올렸다. 이수근에게 져서 시계를 건넸던 지코.
이수근은 "네 팬들은 나만 보면 손목부터 쳐다본다. 해명 안 해 줄 거냐"고 분노했다. 이수근은 바로 지코에서 시계를 돌려줬다고. 김희철은 "아직도 욕 먹는다"며 덧붙였다.
지코는 그때 착용했던 시계와 다른 시계를 차고 나왔다. 이수근은 지코의 손목을 보자마자 감탄하며 구경했다. 지코는 "이게 보통은 안에 그림인데, 밖에 있으면 빈티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도 "녹색은 프리미엄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채령이 "녹색이 제일 비싼 거냐"고 묻자 지코는 "아니다"라며 머쓱하게 답했다.
신곡 '스니커즈'를 발매한 있지. 채령은 컴백 과정에서 웃는 연습이 가장 힘들었다며 "그동안은 안무가 힘들면 힘든 대로 했다. 지금은 힘들어도 웃어야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특히 레드벨벳 조이의 영상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상민은 "채령은 웃는 연습을 따로 했다는데, 지코도 블락비 시절에 양아치 표정 연습을 한 거냐. 그때 조금 무서웠다"라고 질문했다.
지코는 "저렇게 보이려고 연습한 게 아니라 저게 내 디폴트였다. 순하게 보이고 싶어서 그 연습을 하는 중이다. 편하게 무대를 하면 저렇게 된다"라고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김희철이 "지금 얼마나 불편하길래 웃고 있냐"고 묻자 지코는 "얼굴 근육을 총동원해서 잡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군백기를 지내고 컴백하는 지코는 "아무래도 2년 동안 사회와 단절이 되어있다 보니까 요즘 친구들이 어떤 거에 어필이 되는지, 니즈가 있는지 알기 힘들더라. 제일 걱정인 건 엔딩 포즈 할 때, 3분을 풀 파워로 하고 어떻게 그런 표정을 짓냐"고 의아해했다.
있지는 엔딩 포즈 연습은 안 한다며 채령은 "당황스러울 때 많다. 예상치 못 한 상황이 많이 생긴다. '스니커즈' 때는 내내 웃고 있다 보니까 이가 말라서 윗입술이 붙는다"라고 털어놨다. 예지는 "꽃가루가 이에 붙을 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나는 "이건 좀 더럽다. 겨울이었다. 추우니까 콧물이 났다. 안무가 과격하다. 콧물이 날아간 적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JTBC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