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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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하시시박과 만난 지 한 달 만에 혼인신고→부모님 통보" (옥문아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04 07: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봉태규가 아내인 사진작과 하시시박과 만난 지 한 달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배우 봉태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봉태규는 아내 하시시박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일 년에 한두 번 연락하는 동생이 있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왔다. '연희동에서 술 먹고 있는데 올래?'라고 하더라. 그 자리에 작가님이 계셨다. 이야기를 나눴는데 여러 가지가 너무 멋있었다. 그 다음날 엄마한테 작가님 이야기를 했다. 엄마는 그때 내가 홀딱 넘어갔다고 생각했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나서 작가님이 크리스마스에 일정 없으면 그때 모인 사람들과 술을 마시자고 했다. 그 자리에서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깨달았다. 그런데 괜히 이야기 꺼냈다가 못 보게 될까 봐 무서웠다. 뻘소리하지 말고 조심하자 생각했는데 갑자기 같이 온 친구가 자리를 비우게 됐다. 그때가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 연애할 자신은 없고 결혼하자고 했다. 첫 만남 이후에 2주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고 떠올렸다. 



봉태규는 "작가님 대답을 듣기 전에 당시 출연하던 프로그램의 출연료가 얼마고, 전세를 살고 있는데 보증금이 얼마고, 채무가 어느 정도 있고, 어떻게 자라왔는지 이야기했다. 그랬는데 '좋아요'라고 하더라. 바로 결혼반지를 사고 혼인신고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사이에 양쪽 부모님에게도 통보했다. 어머니한테 결혼하겠다고 했더니 '그래라'하시더라. 하시시박 작가님의 부모님은 만나자고 해서 1월 초에 만났다. 장모님은 바로 오케이였는데 장인어른은 (놀라서) 젓가락질을 잘 못하시더라.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작가님이 '(결혼) 할 거야. 됐어'라고 했다. 이후 10월에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애가 생겼다. 어머님이랑 장모님은 좋아했는데 또 장인어른은 초음파 사진에 하얗게 질리셨다. 영혼이 날아가는 게 보였다"고 회상했다. 

첫 만남에서 혼인신고까지 걸린 시간은 약 한 달. 봉태규는 하시시박 작가가 청혼을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이었냐고 묻자 "굳은 심지가 보였다고 하더라.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평생 잘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특수한 경우다. 대부분 저같이 말하는 이런 놈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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