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호적메이트' 송민호가 동생 송단아와의 깊은 우애를 드러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동생이자 가수 송단아에 대해 이야기하는 송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희는 오빠 김진우의 컴백을 응원하기 위해 위너 대기실을 찾았다.
김진희와 대화를 나누던 이승훈은 "민호하고 민호 동생이랑 같이 출연하면 어떻겠냐"며 송민호의 동생이자 걸그룹 '뉴에프오' 출신 송단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남매 케미 장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훈은 김진우-김진희, 송민호-송단아 남매의 동반 여행을 제안하며 "동생과 단둘이 대화 나눌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송민호는 "동생과 대화 나눈다. 진로 상담도 해준다"고 얘기했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김진우는 "우리 남매랑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승훈은 "여행 가서 대화를 나누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송민호는 "(동생이랑) 여행을 왜 가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호는 송단아에 대해 "내 동생은 잔소리하고 챙겨주는 거 좋아한다. 나한테 사랑받길 원한다. 한마디라도 걸어주면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민 상담해주면 엄마가 '어제 단아가 엄청 좋아하면서 말했다'고 전해준다. 혹시 내 팬인가 싶었다"며 웃었다.
앞서 위너 멤버들은 대기실에 들어서는 김진희를 반갑게 맞아줬지만 정작 김진우는 동생과 별다른 인사를 나누지 않은 터. 강승윤은 "둘이 인사 안 하냐"고 물었다. 김진우는 "눈 인사 했다"고 답했다. 이에 강승윤은 "오랜만에 보면 안아주고 그러는 거 아니냐"며 "나는 외동이라 그런 로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매간 스킨십에 대해 질문했다. "포옹, 볼 뽀뽀"하는 물음에 송민호는 "그런 사람이 어딨냐"면서 "너 뭐 잘못 먹었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승윤이 "볼 부비부비는 어떠냐"고 묻자, 김진우는 "장난하냐"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두 누나를 둔 이승훈은 "애 엄마랑 뭔 볼 부비부비냐. 우리 엄마 딸이랑은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강승윤은 김진희에게 "'오빠의 이런 점이 참기 힘들다'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김진희는 "8살 터울이라 그런 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송민호는 "나는 동생이랑 연년생이지 않냐. 맞짱 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어릴 땐 여자가 성장이 더 빠르지 않냐. 나보다 힘이 더 셌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는 "밖에서 동생 얘기 들릴 때 (참을 수 없다)"면서 "'라운지 바, 펍에서 봤더라' 이런 얘기를 들으면 혹시 실수했을까 봐 걱정된다"고 얘기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