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주원이 '카터' 속 액션 연기를 위해 공들였던 노력을 전했다.
2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병길 감독과 배우 주원이 참석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주원은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 역을 연기했다. 이름부터 나이, 직업까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는 지워진 기억과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고, 세상을 초토화시킨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임무를 수행해 나간다.
'카터'를 위해 체중을 7kg 증량한 것은 물론, 삭발 헤어스타일과 문신까지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 주원은 "처음에 노출신이 있었고, 어쨌든 또 그것이 카터의 첫인상이기 떄문에 그 인상을 위해서 몸을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제가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짧은 머리 스타일일 것이다. 뒤통수에 있는 수술 자국과 목소리, 이런 것들로 정말 디테일하게 카터처럼 보일 수 있게 많은 변화를 주려고 했었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다시 주원으로 돌아오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카터'를 통해 맨몸 액션은 물론, 스카이다이빙, 헬기, 클라이밍을 떠올리는 액션 등 고난도 작업들을 완수한 주원은 힘들었던 액션으로 "하나만 꼽기는 어렵다"고 웃었다.
이어 "저도 연기를 그동안 계속 해 왔으니 어느 정도의 현장 상황을 예측해볼 수는 있는데, '카터'는 모든 예측을 다 빗나갔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나오는 목욕탕 액션신이 기억에 남는다. 거의 알몸으로 싸웠는데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럭과 오토바이가 달리면서 싸우는 액션신도 있는데, 정말 땡볕에서 모래바람을 다 맞으면서 촬영했다. 모두가 고생했었다"고 얘기했다.
주원은 "지금까지 많은 훌륭한 액션 영화가 있었지만, '카터'는 또 다른 새로운 영역의 액션 영화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카터는 제가 욕심도 많이 냈고, 지금도 제가 굉장히 많이 아끼고 있다. 제가 제일 사랑하는 역할이다"라고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카터'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