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미국에서의 단독공연을 마친 후 소감을 밝혔다.
8월 1일(미국 현지시간 7월 31일),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호비팔루자'라는 제목으로 팬들과 라이브 소통을 했다. 이날 오후 제이홉은 한국 출신 가수 최초로 시카고에서 열린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무대에 메인 헤드라이너로 섰다.
큰 공연을 혼자서 마치고 온 제이홉은 "울컥한다"며 "수많은 과정이 지나가면서 정말 울컥한다"고 공연을 무사히 끝낸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혼자 할 수 있을까 싶었던 부분이 많았다. 하루에 여섯시간씩 연습했다"며 "사실 BTS 제이홉이 큰 무대에서 팀 이름에 먹칠하면 안되니까"라고 덧붙여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날 브이라이브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등장했다. 제이홉은 "지민이가 왔다"며 "나도 전혀 생각을 못했다. 연습하면서 힘들었는데 지민이가 오자마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먼길까지 와서 응원해줘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지민은 "끝났다. 왜 BTS 공연보다 멋있었냐"며 극찬했다. 이에 제이홉은 "BTS 공연이 짱이지"라며 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지민은 제이홉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9일 출국했다는 것을 밝혔다. 제이홉은 "사실 여기와서 식욕도 없었고 안먹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처음으로 지민이가 와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밥이 엄청 들어가더라"라고 덧붙이며 친구이자 멤버가 주는 안정감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지민은 "내가 괜히 살찐 게 아니다"라며 "웃으면 앞이 안보인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지민은 "(제이홉)형이 불도 안켜고 어두컴컴하게 있었다"며 "살도 너무 많이 빠져서 많이 힘들었구나(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공연하는데 지민이 보이더라"며 "(지민의 제스쳐에) 텐션이 업됐다"고 지민이 힘이 됐음을 재차 강조했다. 지민은 "라이브도 잘하고 다 잘했다"며 "(멋있어서) 욕도 너무했다. 그래서 목이 다 쉬었다. 공연 퀄리티가 너무 높다"며 무대를 극찬했다.
제이홉은 "멤버 칭찬이 제일 좋다"며 "단독공연이 정말 암흑의 세계였는데 지민이 불빛이 되어줬다"고 고마움을 연신 표현했다. 지민은 "오랫동안 단체로만 (공연)해서 외롭겠더라"며 "나는 (혼자)못하겠다"고 제이홉에 존경을 표했다.
무대를 한 소감을 생생하게 전달한 제이홉은 라이브를 마치며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기회 주신 롤라팔루자와 스태프들, 먼길 와준 지민, 아미들에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사진 = 방탄소년단 V LIVE 화면, 위버스 '롤라팔루자' 생중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