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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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빚내서(?) 록 페스티벌 기획…윤도현 "KBS에 감사 또 감사"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2.07.30 19: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불후' 김창완의 한 마디로 엄청난 스케일의 '록 페스티벌'이 꾸려졌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에서는 ''가 펼쳐졌다. 이날은 '2022 록 페스티벌 in 강릉' 특집으로 대한민국 대표 밴드 김창완·YB·크라잉넛·몽니·육중완밴드·멜로망스·잔나비가 출연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야외무대에서 꾸며졌다. 스케일 커다란 '특집 방송'에 김준현은 사실 이 특집을 기획한 창시자가 이 자리에 있다며 김창완을 가리켰다.



김창완은 "(저번)불명 녹화가 끝나고, 만남 자체가 너무 좋았다"며 "페스티벌을 여는 것은 어떠냐"라고 흘러가듯 이야기를 했다. 김창완은 "진짜 페스티벌을 만들어 놨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며 방송국의 실행력에 감탄했다.

이에 김준현은 "빚을 내서라도 만들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지난 상반기 왕중왕전 때도 빚을 껴안고 무대를 기획했던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후의 명곡 제작진이 '빚쟁이'가 되어서라도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황금 라인업' 출연진을 모신만큼 스케일 큰 무대를 준비했음을 강조했다.

이에 김창완은 "빚쟁이 빚쟁이 하는게 미안하지만, 마음만은 부자가 된 기분"이라며 록 페스티벌이 너무 좋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더 많은 밴드들을 불러놓고 (페스티벌을) 한 사나흘 정도 하는 것은 어떠냐"고 물어 제작진과 MC들을 당황케 했다. 김창완의 한 마디로 시작된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밴드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크라잉넛이 페스티벌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크라잉넛은 관객에게 '룩셈부르크'를 외치게 하는가 하면, '말 달리자'를 부르며 관객의 흥을 돋궜다. 

윤도현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크라잉넛의 무대를 보고 "와 죽인다"며 "욕할 뻔 했다"고 생생한 감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크라잉넛이 뛰어다니는 파워풀한 무대를 보고 "이런 장면을 공중파에서 봐야한다"며 "KBS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진심이 담긴 인사를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잔나비의 최정훈 또한 크라잉넛의 가사가 새삼 예쁘게 와닿았다며 "닥쳐라는 말이 이렇게 예쁘게 들릴 수가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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