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28
사회

가짜 백신 사기 주의보…'휴대폰 자동결제 확인해 보세요'

기사입력 2011.04.12 16:29 / 기사수정 2011.04.12 16:29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가짜 백신 프로그램을 휴대폰 자동결제로 유도해 26억 원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가짜 백신사이트 운영자 7명과 프로그램 개발자 3명, 백신 유포자 1명 등 11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최근 가짜백신을 유포한 뒤 네티즌 40만 명으로부터 약 26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경기도 성남시에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린 뒤 가짜백신을 유포하며 전혀 유해하지 않은 파일이나 심지어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등까지 악성코드로 허위진단하는 등 네티즌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이런 허위진단에 속아 네티즌이 치료 버튼 등을 누르게 되면 자동으로 결제 페이지로 들어가게 되어 휴대전화를 이용해 월 9,900원의 자동결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하지만, 경찰조사결과 이들의 프로그램에는 실제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검사하는 '엔진'마저 탑재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업체 외에도 정상 PC가 감염된 PC인 것처럼 결제를 유도하는 악의적인 가짜 백신업체 6개와 가짜 백신 29개를 선정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진 = ⓒ YTN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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