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이적을 선택한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네르바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냈다. 그는 지난 2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이탈리아로 건너가 나폴리와 계약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여러분들에게 갑작스러운 이적을 알려드리게 돼 죄송하다"라며 "저는 페네르바체를 떠난다. 전 이곳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얻었다. 팬들에게 분에 넘치는 사라오가 응원을 받았다. 저도 이 구단에 모든 걸 쏟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제가 이러한 모든 것들을 뒤로 하고 떠나야 해 슬프다. 페네르바체는 디딤돌이 아니고 제 축구 인생에 중요한 부분이다. 페네르바체는 제 가족이며 마음 속 깊이 여러분들을 기억할 것이다. 같은 목표를 위해 싸웠던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 페네르바체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시즌 종료 후 김민재는 지난 2021년 여름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단 한 시즌 만에 튀르키예 무대를 평정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원래 스타드 렌(리그1)과 대화를 나눴지만, 칼리두 쿨리발리라는 대형 센터백을 첼시로 보낸 나폴리가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고 김민재도 나폴리로 방향을 선회했다.
나폴리는 페네르바체가 설정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이적료 2천만유로(약 266억원)를 지불했다. 김민재에게 3년 계약에 2년 연장 옵션을 설정하 나폴리는 그가 해외 구단으로 이적할 시 바이아웃 이적료로 5천만유로(약 666억원)을 설정했다.
사진=페네르바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