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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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vs 안첼로티…'장외 신경전' 후끈

기사입력 2011.04.12 10:36 / 기사수정 2011.04.12 10:3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첼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맨유와 첼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7일 열린 1차전에서는 맨유가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지난 2008년 결승전에서 맨유에게 패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첼시는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맨유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첼시는 2003년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인수한 후 강팀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이후 첼시는 리그 3회 우승, FA컵 3회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명문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확실한 명문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지 못한 첼시로선 우승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팀보다 강하다.

첼시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5천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토레스의 영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처방전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를 두고 퍼거슨 감독이 첼시의 속을 긁었다. 

퍼거슨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 너무 집착한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레스를 영입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최고의 팀들이 경쟁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대회다"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는 집착이 아니라 꿈이다. 우리는 3경기만 잘 치르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서두르지 않고 우리 식의 경기를 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맨유전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 시작 전 부터 장외 신경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사진 = 퍼거슨, 안첼로티 ⓒ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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