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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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눈물 사죄…4년 연 끊은 母 "이제 와서 무슨 소용" (고딩엄빠2)[종합]

기사입력 2022.07.27 00: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고딩엄빠2' 정채현이 눈물을 쏟았다. 

2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정채현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채현은 고3 때 딸을 출산하겠다는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준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선생님은 정채현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예상과 다르게 너무 조용하고 자신의 일을 했다. 그 당시 채연이가 임신한 걸 알았다. 미용 약품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챙겨줬다"고 밝혔다. 

정채현은 자신을 왜 도와줬는지 물었고, 선생님은 "혹시나 둘이 헤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립할 수 있게끔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직장에서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는데 받아주겠냐"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엿보였다. 



정채현은 선생님이 엄마의 빈자리도 채워줬다고 밝혔다. 그는 "아기를 낳을 거면 엄마와 보지 말자고 해서 그때부터 안 보게 됐다"며 4년 간 연락을 나누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정채현은 "엄마랑 연락하지 않을 때는 선생님이 엄마처럼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선생님은 "만약 친정 엄마가 있었다면 나보다 더 챙겨주면 챙겨줬지 그저 일부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현재는 어머니와 관계를 회복하게 됐다는 정채현은 "외할아버지가 증손주들을 예뻐하셨다. 그때 엄마한테 전화해서 '너네들 보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엄마가 져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정채현은 "엄마가 손주들은 예쁘다고 하신다. 그런데 저랑 남편은 안 예쁘다고 하신다"고 웃었다. 선생님은 "너희들은 엄마한테 상처준 게 맞다"고 꼬집었다. 

선생님이 떠난 후 정채현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채현의 전화에 엄마는 "무슨 일 있냐"고 물었다. 정채현은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정채현의 엄마는 미안하다는 딸의 말에 "이제 와서 그런 말 한다고 무슨 소용있냐"고 담담하게 말했다. 힘겹게 현실을 받아들인 엄마에게 정채현은 그저 미안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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