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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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신성'이 밝힌 챔스 우승 비결..."DNA 각인됐다"

기사입력 2022.07.26 16:47 / 기사수정 2022.07.26 16:4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레알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6강 파리 생제르망전에서는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합계 3-2로 8강에 진출했다.

8강도 극적이었다. 1차전 첼시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던 레알은 2차전에서 3실점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2골을 추가해 합계 5-4로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레알의 드라마는 4강에서도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3-4로 졌던 레알은 2차전에서도 선제 실점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가 2골을 터뜨려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는 효율적인 역습 전술을 펼치며 슈팅 4개, 유효 슈팅 단 2개를 기록하고도 1-0 승리를 거둬 통산 14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에 몇몇 사람들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운이 중요하다며 레알의 업적을 폄하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우승은 실력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일부 경기들은 롤러코스터 같았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상황을 우리 쪽으로 유리하게 바꾸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호드리구가 2골을 넣은 맨시티전 같은 경기가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과 레알 유니폼에는 챔피언스리그 DNA가 있다. 특히 큰 경기에서 나타난다. 팀에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다룰 줄 알는 선수들이 많다"라며 "훌륭한 시즌이었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공평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리버풀과의 결승전서 결승골을 넣었던 비니시우스는 "축구를 15년 이상 해왔는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언제 다시 뛸지 모르는 경기다. 최대한 즐겼다"라며 "다시 느낄 수 없는 감정이었다. 형언할 수 없다. 어떻게 표현할지, 어떻게 말할지,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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