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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예능 홍수? '비밀남녀' 장도연→폴킴 자신감 "새 바람 불 것" [종합]

기사입력 2022.07.26 15: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밀남녀'가 연애 프로그램의 홍수 속 차별화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KBS Joy 예능프로그램 '비밀남녀'가 26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비밀남녀'는 일반인 출연자 8인이 일주일간 조건 없이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거짓말'이라는 장치를 활용하는 연애 리얼리티다.

청춘남녀 8인은 나이, 직업, 과거는 물론 이름까지 숨긴 상태로 처음 만난다. '사랑은 항상 진실해야 한다?'라는 물음에서 시작했으며 '비밀'과 '거짓말'이라는 장치를 통해 사랑과 진실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장도연, 민경훈, 지연, 폴킴이 MC로 참여한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장도연은 "오늘 첫 방송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도연은 "각기 다른 비밀을 가진 남녀가 일주일간 여행을 간다. 그 안에서 비밀이 뭔지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도 초반 영상만 봤는데도 장르가 로맨틱하기도 하면서 스릴이 넘치고 다양한 재미가 있다. 여러 재미를 느낄 수 있는, KBS joy에서 야심차게 만든 프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안이 왔을 때 포맷이 특이해 궁금했다. 그 안에 내용은 제작진이 워낙 재밌게 담아줄 거로 생각해 걱정은 없었다. 네 명의 조합도 너무 궁금해 어떻게 될까 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우리도 녹화 초반까지만 해놓은 상태다.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숨겨진 비밀이 뭘까 하면서 긴장하는 마음으로 유추하면서 보게 된다. 상상의 나래를 끝없이 펼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감사하게도 연애 프로그램을 할 기회가 많이 주어져 많이 했다. 남의 연애를 보는 맛이 있다. 내가 하는 연애는 좋을 때도 있고 슬플 때고 있고 희로애락이 왔다갔다 하는데 한발자국 떨어져 남의 연애를 보면 묘한 게 나를 돌아보게 되더라. 이 프로그램도 나라면 어땠을까를 계속 대입하며 보게 된다. 일단 포맷이 너무 신선하다. 나도 기대하며 영상을 보고 있다"며 자신했다.

그러면서 "연애 프로그램의 홍수라고 할만큼 많은데 '비밀남녀'가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외쳐 주위를 웃겼다.



민경훈은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생각보다 네 출연자(MC)가 성향과 성격이 비슷하다. 기대가 많이 된다. MBTI가 네 명 다 I더라. 생각보다 다들 내성적이고 친근한 표현을 잘 못한다. 그런데 그게 좋다"며 MC 조합에 만족했다.

이에 장도연은 "일터에서는 사회생활처럼 친하려고 다가가는데 네 명 다 애쓰지 않아 너무 좋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폴킴은 "난 나름 애쓰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경훈은 "연애를 안 한 지 시간이 지났다. 연애 감정을 느끼기 위해 점점 죽어가는 연애 세포를 깨어볼까 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첫 연애 리얼리티 MC를 맡게 됐다.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건 처음이다. 내게는 도전이다. 나도 새로운 뭔가를 해보고 싶었다. 다른 프로그램을 찾던 와중에 제의가 들어와 시작하게 됐다. 다른 프로와 다른 점은 확실히 몰입감이 더 강하다. 이 상황에 몰입되는 느낌이 너무 좋다"며 웃어보였다.

민경훈은 "연애 프로를 즐겨보지 않았다. TV 자체를 잘 보지 않아 연애 프로를 특별히 챙겨보진 않았는데 TV 속 상대방에 날 대입시킬 수 있는 대리만족이 굉장히 많이 느껴진다. 희열도 느끼고 가슴 아픈 일이 있으면 공감하고 감정이입이 많이 되는 것 같더라"며 연애 프로그램의 매력을 전했다.



공개된 티저에서 좋은 촉을 보여준 민경훈은 4명의 MC 중 가장 촉이 좋은 사람을 묻자 폴킴을 꼽았다. "의외로 마지막에 상황을 꿰뚫어 보더라. 아무래도 막내이니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을 줄 알았는데 촉 자체가 굉장히 좋다"며 놀라워했다.

폴킴은 "경험일 수도 있고 촉일 수도 있고 모르지만 그렇게 봐주셨다니. (감사하다) 나도 몰입감 있게 봤다. 선배님들이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생각을 주셔서 역시 경험과 경력은 무시할 수 없구나 했다. 섬세함,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화답했다.

지연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나도 편하게 수다 떠는 느낌으로 즐겁게 촬영했다"면서 "연애 프로가 굉장히 많다. '비밀남녀'만의 특별한, 흥미로운 소재가 있어 너무 재밌겠다,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MC 지연으로서의 매력은 뭘까. "VCR을 보면서 공감하고 '찐' 리액션들, 무대와 작품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편안한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내 매력인 것 같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굉장히 솔직하다. 무대에서 보는 지연과 일상의 지연이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다"고 짚었다. 민경훈은 "되게 털털하다. 목과 손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더라. 되게 털털하다"고 말해 지연을 웃게 했다.



지연은 "우리 프로그램에 비밀의 방이 존재한다. 비밀의 방에서 궁금한 사람의 마음을 볼 수도 있고 그 사람의 비밀을 볼 수도 있다. VCR만 보는데도 심장이 쫄깃하더라. 시청자가 그걸 중점적으로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 시즌2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장도연은 "나도 이 프로가 오래갈 것 같다. 중요한 건 우리 넷이 살아남느냐다. 잘 될 수밖에 없다. 영상이 너무 재밌다"며 거들었다.

폴킴은 "멋진 분들과 MC를 보게 됐다. 나는 옆에서 여러분들의 리액션을 대신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리액션을 충실하게 했다"며 역할을 밝혔다.

폴킴은 "최근에 나온 한 연애 관련 프로그램에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때 너무 적성에 맞더라. 남의 일을 보면서 집에서 시청자로서 느끼는 것들을 입으로 전달하면 돼 적성에 맞았다. 그런 쪽으로 기대를 했는데 현장에서 너무 재밌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 자신감이 생기고 즐겁게 촬영했다"며 연애 프로그램 MC로 나서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첫 예능 MC를 맡은 폴킴은 "아직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운데 촬영하면서 다른 MC들이 툭툭 하는 이야기도 무의식적으로 나온다기 보다는 깊은 생각이 들어가 있다고 느꼈다. 많이 부족하지만 나도 마음 편하게 본다기 보다는 세심하게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TV를 시청할 때 옆에 가족이 있으면 어떤 말을 하면서 보는 경우가 많지 않냐. 그분들의 모습을 내가 대신 보여드린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수다를 떨겠다. 내가 말이 많다"고 각오를 다졌다.

민경훈은 "무슨 경험을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훨씬 더 포용력이 많은 것 같다. 경청을 많이 해주고 집중해주는 모습에서 상대를 끌어내는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장도연도 "처음 같이하는데 내공이 있는 분이라는 게 느껴지더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폴킴은 "'비밀남녀'를 보면서 사람이란 무섭구나 생각을 했다. 정말 정글같다. 처음에는 웃으며 다정다감하게 다가갔지만 결국에는 어떤 포인트에서는 서로 경쟁하고 견제하고 결국에는 싸워 쟁취하는 상황이더라. 내가 만약 들어가면 기권하고 빨리 나올 것 같다. 무서울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애정이 가는 참가자에 대해서는 "데이빗이 인상적이었다. 친절과 애티튜드와 말투가 기억에 가장 남는 사람 중에 한명이다.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이나 그 사람을 지켜보는 다른 분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고 언급했다.

장도연은 "나도 다른 이유로 데이빗이 생각난다. 밝고 쾌활한 분인데 이면에 반전이 있을 것 같아 그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연은 "썸머님이 첫 만남에서부터 환하게 웃는데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민경훈은 "브래드님이 기억에 남는다. 여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행동 등 모든 게 갖춰져 실질적으로 인기가 많았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밀남녀'만의 차별성은 뭘까.

장도연은 "하나의 비밀을 갖고 있는 거다. 진실로 오가는 대화가 맞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다. 굳이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 촉을 세우기도 한다. 나중에 어떻게 밝혀질지 너무 기대되고 그 사랑이 계속 이어질까 결말이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민경훈은 "둘만이 알 수 있는 속깊은 이야기를 다같이 공감할 수 있어 빠지는 정도가 훨씬 깊을 것 같다"고 끄떡였다.

사진= KBS joy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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