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오늘의 웹툰' 최다니엘, 김세정, 남윤수가 훈훈한 케미를 뽐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2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조수원 감독,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가 참석했다.
'오늘의 웹툰'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김세정 분)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최다니엘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하며 김세정, 남윤수와의 케미를 자랑했다. 최다니엘은 극중 부편집장 석지형 역을 맡아 신입사원 온마음, 구준영(남윤수)과 호흡한다.
최다니엘에게 후배들의 첫인상을 묻자 "세정이를 TV로만 보다가 처음 봤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에너지 넘치고 밝다. 그 에너지가 자신감으로 보이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힘이 날 때가 많다. 저는 땀이 많아서 여름 촬영을 힘들어하는 편인데 세정이의 에너제틱함에 저까지 힘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다니엘은 "'자꾸자꾸'(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를 되게 좋아했다"라며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너무너무너무'는 김세정이 소속돼있던 아이오아이의 데뷔곡이다.
이에 김세정은 "현장에서 갑자기 '네가 그 자꾸자꾸구나' 하시더라. 춤도 같이 췄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남윤수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처음에 굉장히 차갑게 봤다. 차가운 도시남자 느낌 아니냐. 알고 보니까 굉장히 귀엽더라. 귀염둥이였다. 너무 좋았다. 안 그럴 것 같은데 엉뚱한 매력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다니엘은 "석지형은 이 바닥에 오래 머물렀으니까 고착화된 부분이 있다. 근데 마음이가 프레쉬하게 해준다. 그런 시너지를 많이 얻는다. 준영이는 '저 친구는 왜 저럴까? 왜 왔지?' 손이 많이 가는 캐릭터다. 손을 뻗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김세정은 "마음이의 열정은 정말 뜨겁고 너무 넘쳐난다. 어쩔 때는 '워워' 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걸 해주시는 분이 부편집장님이다. 안경 같은 존재다. 마음이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봐야 할지 세상을 보여주시는 분 같다"라며 최다니엘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남윤수에 대해 "준영이는 비슷한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친구다. 미러링 효과라고 하지 않나. '저런 모습은 저렇게 보이는구나' 느끼기도 한다.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조수원 감독은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메시지 전달은 불편해서 안 하려고 한다. 그냥 마음이를 통해서 작은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담담히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윤수는 "저희 드라마 많은 선배님들이랑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꼭 재밌게 봐달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이어 최다니엘은 "열심히 촬영 중이다.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들, 작가님까지 의기투합해서 찍고 있다. 직접 연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대사들도 많았다. 여러분들도 유심히 보시다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말들을 많이 느끼면서 따뜻한 시간들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김세정은 "꿈이라는 얘길 참 많이 하게 됐는데 꿈을 꾸는 이들에게 소소한 위로를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모든 분들의 꿈을 응원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이며 마무리했다.
한편, '오늘의 웹툰'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 김한준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