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 지난 22일 오후 8시 독도함에서 성황리에 시사회를 개최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군 함정인 독도함에서 700여 명의 국군 장병들과 관객들이 함께 한 이번 시사회에서는 한산 대첩 430주년을 맞이해 특별하게 마련된 자리였다.
바다 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조선을 지킨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본받아 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병들에게 가슴을 울리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이번 시사회에 눈길을 끄는 건 바로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독도함에서 국군 장병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던 것. 김한민 감독은 "영화 개봉 전 독도함에서 배우들과 시사회를 가져서 하늘의 천운이고 장병들과 함께해서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나눴다.
배우들도 독도함에서의 무대인사 소감을 나눴다.
이순신 장군 역의 박해일은 "해군장병분들과 독도함이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이순신 장군 기운을 듬뿍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왜군 장수 와키자카의 변요한은 "영화가 정말 재밌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오늘 유익한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인사했으며, 무대인사 말미 감독과 배우, 700병의 장병들은 "우리의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성황리에 상영을 시작했다.
또 이번 시사회에는 감독과 배우들이 국군 장병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2시간 9분동안의 상영이 끝난 후 700여 명의 국군 장병의 환호와 기립박수는 영화만큼 웅장했다. 시사회를 진행할수록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한산: 용의 출현'은 27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