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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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비비 쇼케이스서 CD 나눠주던 사장님…'오열' 해명의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7.23 06: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비비가 라이브 방송 중 오열했다. 팬들의 걱정을 산 소식에 비비의 소속사 수장인 타이거JK까지 소환됐다. 이에 비비는 각종 SNS 계정을 총 동원, 적극 해명에 나선 상황이다.

비비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격한 감정을 쏟아내면서 오열했다.

그는 "나는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거다"며 "누구도 내게 세수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난 심지어 화장도 지울 수 없다"고 호소했다.

방송 후 일부 팬들은 비비의 번 아웃(Burn out) 증상을 의심하며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또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비비가 소속사로부터 일정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여러 추측과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비비는 팬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영문 심경글을 공유하며 "그는 과로를 강요당했다는 것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어한다. 어제의 라이브는 피곤함과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해명을 했다.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도 "나는 괜찮다. 내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을 상처주지 말라. 계속 비난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영문으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소속사 측도 22일 엑스포츠뉴스에 비비가 정규앨범을 막바지 작업 중 스트레스가 있어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면서 "비비 역시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상황이 흘러가서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소속사와 문제가 있는 것도 전혀 아니며, 일종의 해프닝 같은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거듭된 해명에도 계속되는 추측에 비비는 또 한 번 직접 나섰다. 22일 라이브 방송을 다시 켠 비비 역시 새 앨범 작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언급, 사과했다. 또한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에 이어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도 남겼다. 비비는 사과와 함께 "많이 놀라셨겠지만, 부디 큰걱정은 거두어 주세요. 나약하고 책임감없는 모습은 버리고, 형서답게! 끝까지 힘차게 마무리해서 멋진 작업물로 곧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여기에 비비는 자신으로 인해 오해를 받은 소속사 측에도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jk오빠와 미래언니가 많은 오해 받고있는데.. 제가 힘들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입니다. 먹고 싶은 것 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이루어 주는 우리 식구들 항상 고마워요. 제 철없는 부분 마저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적었다.

비비의 소속사 사장인 타이거JK는 여러 방송 등을 통해 소속 가수 비비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특히 지난 2019년 6월 비비의 첫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도 직접 방문해 지원사격하기도 했다.

당시 타이거JK는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 입구에서부터 기자들에게 직접 CD와 보도자료를 전달했다. 또한 쇼케이스가 끝난 뒤에도 그는 기자들을 배웅하며 비비의 데뷔를 지원사격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런 소속사 사장까지 소환되자 비비는 자신의 여러 SNS를 총동원해 해명하는 것은 물론, 라이브 방송까지 다시 하며 오해를 바로잡고자 했다. 특히 비비는 "제가 힘들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내는 등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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