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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퉁, 33살 연하 전처와 재결합 꿈꿨지만…"큰딸로 생각해"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2.07.21 23: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유퉁이 33살 연하의 전처를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유퉁 부녀의 한국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유퉁은 8번째 이혼했던 전처와의 딸 미미를 한국으로 데려왔다. 지난 방송에서 미미는 유퉁과 함께 한국으로 가겠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3개월 비자로 한국에 돌아온 유퉁 부녀는 산 속 외딴 집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유퉁은 살뜰하게 11살 딸을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미 또한 아빠 옆에 딱 붙어 껌딱지 면모를 자랑했다.

유퉁은 "유퉁의 인생은 없어지고 미미 아빠의 인생이 생긴 거다. 유퉁은 제맘대로 살았지만 미미 아빠는 그래서는 안 된다. 미미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미가 피아노, 그림, 태권도 학원에 간 사이 유퉁은 미미의 학교 문제를 알아봤다. 외국인 등록증이 있어야 하는 상황,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서류 작업이 필요했다.



유퉁은 "미미가 한국인의 딸이고 한국 사람이라는 국적을 회복하려면 최소 8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외국인 등록증이 없으면 불법 체류자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유퉁은 미미와 출입국 사무소로 향했다. 미미는 "학교에 가고 싶다. 공부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싶다"라며 한국 생활을 꿈꿨다.

이어 유퉁은 딸과 함께 시장에 방문했다. 시장 상인들은 "몽골 갔을 때 TV로 봤다"라며 응원했다. 유퉁은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유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이를) 키워보지를 않았다. 내가 돈 벌고 일하고 엄마가 다 키웠다. 생리를 한다든지 속옷을 사야된다든지 하면... 내가 아무리 낯이 두껍고 강심장이지만 여자 속옷 가게에 들어가는 건 미미도 부끄러워한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미미는 33살 연하의 전처에 대해 "사랑하는 아내였고 지금은 사랑하는 몽골의 큰딸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퉁은 미미 엄마와 재결합을 꿈꿔왔지만 뒤늦게 전처의 재혼, 출산 소식을 알게 됐다.

이에 대해 유퉁은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행복해진다. 내가 미미 엄마랑 싸우고 화내면 그걸 지켜보는 미미는 가슴이 찢어질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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