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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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운전하다 경운기 박아…철저하게 방어 운전" (극한초보)[종합]

기사입력 2022.07.20 1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운전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AXN 오리지널 '극한초보'는 2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수근, 송해나, 카진성, 이상호 PD가 참석했다.

'극한초보'는 진정한 운전의 자유를 얻고 싶은 사례자가 베테랑 운전 연수 강사에게 연수를 받으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에피소드를 통해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수/.근, 송해나, 슬리피, 카진성이 MC 군단으로 출격한다.

이날 이수근은 운전을 하면서 아슬아슬했던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수동기어 작동이 미숙할 때가 있었다. 1단이 후진으로 가던 차가 있었는데 저는 그게 전진인 줄 알고 운전했다가 경운기를 박은 적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게 동네 아는 형님 차였다. 놀라서 브레이크를 못 잡고 더 빨리 갔다. 뒷 범퍼가 다 들어갔다. 기어 작동 방식을 숙지한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라고 미숙했던 운전 경험을 떠올렸다.



송해나는 "클락션 소리에 굉장히 민감했었다. 끼어들기라고 하면 '주의하세요' 정도로만 눌러주시면 좋은데 정말 크게 누르시는 분들이 있다. 그럼 너무 놀라서 직진밖에 못 하게 되더라"라고 초보운전자들에 공감했다.

이어 "초보운전 같다고 생각되면 클락션 소리 좀 줄여주셨으면 좋겠다. 주차장이 들어가는 길, 나오는 길이 같은 경우가 너무 힘들었다. 차를 마주치면 '멘붕'이 오더라"라고 덧붙였다.

카진성은 "실질적으로 골목에서 택배 차 같이 생업에 종사하시는, 급한 분들을 마주쳤을 때다. 제 첫 차가 소형 차였는데 지하차도 옆으로 끼어들어서 가야 하는데 제가 급하게 갔다. 그랬더니 쫓아오시면서 창문을 들고 내리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죄송합니다' 하면서 달려갔는데도 쫓아오셨다. 근데 제 차는 최고 속도를 내도 따라잡혔다. 결국 갓길에 서서 그분을 만났다"라며 보복운전을 당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운전 스타일은 어떨까. 송해나는 "운전할 때는 과감한 편인 것 같다. 강남에서 운전을 하다 보니까 소심하게 운전을 하면 끼어들 수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저는 철저하게 방어 운전을 한다. 차간 거리를 무조건 100m 이상 유지한다. 바짝 붙어서 운전하는 건 절대 용납 못 한다. 무조건 멀리 떨어져서 간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차간거리 유지가 운전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차선 변경을 잘 안 한다. 원래 있던 차선에서 안전한 속도로 끝까지 유지해서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카진성 또한 안전운전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을 하게 될수록 겸손하게 되는 것 같다. 운전 잘하시는 분들 운전을 보면 '내가 너무 못한다'는 생각이 있다. 많이 타 보니까 안전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처음에나 까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운전 고수랑 동승해서 나가는 게 좋다.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낫다"고 전했다. 송해나는 "5~6년 차도 초보라고 생각한다. 가장 자신감에 찼을 때다. 저랑 같이 함께 안전운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숙련된 운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없냐고 묻자 이수근은 "시간을 앞다퉈 다니셔야 하는 분들이 많다. 운전으로 생업을 하시는 분들이 (초보운전자들의 운전으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없진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저 운전자가 내 가족일 수도 있지 않나. 저희 방송을 보고 많이 유해지셨으면 좋겠다. 핸드폰하고 통화하는 것도 자제하고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라며 안전한 운전을 강조했다.

한편, '극한초보'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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