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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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컴백…현아 "쓰러질까 걱정? 예전보다 건강 좋아져" [종합]

기사입력 2022.07.20 17: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현아가 홀로 눈물을 쏟았을 만큼 높은 만족도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20일 현아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나빌레라'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나빌레라'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흔적이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비가 되고 싶다고 표현한 라틴풍의 댄스곡이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는 '나빌레라'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에 현아의 색깔이 전해져 앨범 전체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현아는 타이틀곡 외에 가장 애착이 가는 곡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장 어려우면서도 대답하기 쉬운 질문"이라며 "이번 앨범 믹스 마스터가 끝나고 차에서 혼자 들었는데 지금까지 작업한 앨범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혼자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적이 없었다. 한 번 더 들었더니 '아 내가 지금 이 전곡이 다 마음에 들어 울고 있구나'라고 느껴지더라. 너무 신기해서 이번에는 단 한곡을 꼽을 수 없다"며 신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전보다 건강도 훨씬 좋아졌다. 간담회 내내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인 현아는 "부담되거나 걱정된 부분은 딱히 없었다. 가장 좋아하는 곳이 무대 위인 만큼 빨리 무대에 서고 싶고, 팬들과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무래도 여름에 활동하면 쓰러지는 빈도수가 잦아질까봐 걱정했는데 영양제를 잘 챙기는 등 건강 관리를 신경쓰니까 이전보다 건강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 "이전에 (쓰러진 게) 10번이었다면 지금은 반 이상 줄어들었다. 훨씬 좋아졌다. 건강하게 활동하는 게 최고"라고 강조했다.



평소 지극한 팬 사랑으로 유명한 현아는 이날도 팬들을 떠올리며 "우리는 여전히 하나이고 떨어져 있어도 함께하고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어느덧 데뷔한 지 15년이 흐른 현재 그가 느끼는 감회는 무엇일까. 현아는 "저는 원래 매일매일 감회가 새로운 편"이라며 "매일 많은 것을 느끼며 사는데, 눈 깜빡하니까 15주년이더라. 지난 시간이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난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시간을 돌아볼 때 모든 것이 기억나서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며 웃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에 대한 질문에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없다. 그냥 즐겁게 살고 싶다"고 답했다.

끝으로 "제가 가장 잃을 수 없는 게 무대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무대에 서고 싶다. 절대 잃을 수 없다. 목표는 달성해야 하는 건데, 이미 15년 동안 다 해왔기에 이제는 마음이 조금 편안하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한편 현아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나빌레라'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피네이션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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